7년 만 ‘외국어 누리집’ 개편…편의성·접근성 높여
- 높은 해상도, 충분한 여백…가독성 향상
[일요신문] 대구시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외국어 누리집(홈페이지)에 대한 부분개편을 실시하고 이달 1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외국어 누리집 개편에 앞서 외국인 거주자 및 방문자의 전화와 민원으로 접수된 의견을 수렴해 이번 개편에 반영했다.
행정안전부 2021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을 보면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021년 기준 5만1140명으로 10년 전인 2011년(2만8153명) 보다 무려 81.7%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수는 213만 명 정도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간·번체, 일어, 아랍어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7년 만에 개편을 추진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외국인의 요구사항이 많았던 대중교통 이용 방법(버스, 택시, 도시철도), 시청 안내, 대구 소개(역사, 위치, 기후, 인구) 등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외국인 서비스 메뉴(공공서비스, 외국인 지원기관, 유용한 웹사이트 등)를 추가했다.
검색 통계를 바탕으로 검색 수가 높은 메뉴를 누리집 상단 오른쪽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검색창을 누리집 중앙에 배치해 편리성도 더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높은 해상도와 충분한 여백으로 시인성과 가독성을 향상했다.
5개 언어 누리집에 공통 디자인을 적용해 일관된 시각적 경험(UX, 사용자가 어떤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이용하면서 축적하게 되는 총체적 경험)을 강화하고 PC, 휴대전화,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의 사용자 환경을 고려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반응형(사용자의 장비(디바이스)에 따라 화면이나 폰트 및 이미지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누리집(홈페이지))으로 구현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글로벌리즘이 요구되는 시대에 맞게 대구시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외국인이 생활, 투자, 관광에 불편함이 없도록 끊임없이 연구·분석해 누리집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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