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0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2023 KB굿잡, 부산 잡(JOB)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구인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고, 구직자는 자신이 원하는 기업을 찾아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뜻깊은 만남의 장이다. 구인난 해소와 구직자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시가 2016년과 2019년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박람회를 개최한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등 여러 유관기관도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지역의 우수기업들이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이날 박람회는 개막식을 비롯해 △채용관 △특별관 △홍보관 △취업특강&채용설명회 △취업컨설팅관 △부대행사관 △현장이벤트 등 200여 개 참가기업·기관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내일을 기대하며 준비할 수 있는 ‘내일(My Job)을 위한 레디 프로젝트(Ready Project)’를 부제로 한다.
먼저 개막식은 이날 오전 11시에 개최되며, 박형준 부산시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KB홍보모델 김연아 씨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하고 박람회장을 순회할 예정이다. 채용관에는 총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면접, 채용상담 등을 진행한다.
지역 우수기업들이 ‘부산시 우수기업관’을 구성하고, 부산시의 다양한 인증을 받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청년이 끌리는 ‘부산시 청끌기업관’을 구성한다. △KB우수기업관 △대기업 협력사관 △코스닥 상장사관 △중소벤처기업관 △특성화고 채용관 등 특색에 맞는 관을 채용관에 구성해 구직자들이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기업명 없이 기업의 키워드(복지 등)를 노출하여 탄탄한 중소기업을 편견 없이 볼 수 있는 ‘블라인드 채용관’도 마련돼 눈여겨 볼만하다. 특별관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는 ‘부산광역시관’ △자사를 홍보하는 ‘KB국민은행관’ △지역기업-청년 희망이음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희망이음 홍보관’으로 구성된다.
홍보관에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등 유관기관이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사업 등을 홍보한다.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의 채용설명회 △면접이미지 특강 △사회초년생 금융특강 등 구직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채용설명회와 취업특강도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취준생, 중장년 및 취약계층 등을 위해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취업설팅관’을 운영하며,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와 함께 박람회장을 둘러보는 ‘부기투어’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45인승 규모의 ‘잇잡버스’ △면접헤어·메이크업 △찰칵‘포토부스’ △취업타로 등의 부대행사와 참여 중심의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하여 일자리, 즐길 거리, 볼거리로 가득한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주목할 점은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과 구직자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주요 혜택으로 박람회 참여기업이 정규직원 채용 후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1인당 100만 원, 기업당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하며, 박람회 당일 면접자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면접지원금 1만 원을 지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잡 페스티벌을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해 민·관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잡 페스티벌이 일자리가 필요한 시민과 인재를 원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튼튼한 다리이자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5분도시 비전투어시즌2, 다섯 번째 연제구 편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6일 오후 2시 연제구청 구민홀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시즌2 연제구 편’을 개최했다.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 주석수 수영구청장, 임재경 태광물산 대표, 공감정책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브리핑 △토론 및 질의응답 △기념촬영 및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15분 도시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으로, 시는 과거의 구민 만남 형태의 자치구·군 순방과 달리 정책 의제(어젠다)를 가지고 정책 소통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단계별로 ‘15분도시 비전투어’를 기획했다.
지난해 실시한 시즌1은 15분 도시 비전 공유가 목적이었다면, 올해 추진하는 시즌2는 정책 구상과 결정, 집행과 평가 등 정책 전주기에 시민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비전투어 시즌2는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16개 자치구·군 대상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다섯 번째 순서로 연제구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제구 편에서는 지역주민이 정책과제를 직접 제안(브리핑)하고, 해당 주제로 참석자 토론 및 선호도조사 등이 진행됐다. 제안된 정책과제는 총 2개다.
먼저 '연제구 둘레길 조성사업'은 도심 내 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둘레길 5개 구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구간별 스토리텔링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한 둘레길 이용 프로그램 운영 등 일상생활에서 언제 어디서든 쾌적한 환경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보행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제구 장애인복지관 건립'은 장애인 복지 욕구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장애인에 대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재활·자립 서비스 공간 구축과 함께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및 도서관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동의 다양한 문화·체험·교육이 가능한 앵커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책과제는 구상안이자 제안과제인 만큼, 세부 계획 수립 후 연제구청과 관련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사업추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세계 최초 스마트 해상도시에 한걸음 더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7일 오전 10시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부산 해상스마트시티 국제 콘퍼런스(Busa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mart Maritime Cit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속가능한 해상도시’의 실현을 촉진할 방안 및 전 세계적 기후 위기 시대에 부산시가 해상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과 국제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지속가능한 해상도시'란,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해비타트(UN-Habitat), 미국의 해상도시 개발사업자 '오셔닉스(OCEANIX)'와 부산시가 함께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해양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인류의 피난처, 에너지,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는 수상 도시 건설사업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으로 발생하는 기후난민들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시는 해상도시 추진을 위한 시범모델 건설 양해각서 체결(’21.11.), 해상스마트시티 민관 전담팀(TF) 발족 등 최적의 대응 전략 및 행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오고 있다.
이날 콘퍼런스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유엔해비타트, 오셔닉스, 국내외기업,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미래, 세계 최초의 스마트 해상도시'를 주제로 개회식, 기조강연, 세션별 발제 및 전문가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 △부산시장의 환영사 △유엔해비타트(UN-Habitat)의 브르노 데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대표의 기조연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의 축사로 콘퍼런스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오셔닉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이타이 마다몸베가 ‘오셔닉스 부산 건설 및 자금조달 방안(Presentation on OCEANIX Busan Path to Construction and Funding)’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제1세션에서는 '함께하는 미래 : 세계 최초 스마트 해상도시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개회식에서의 발제를 이어받아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이 '지속가능한 해상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한국조선해양의 기술자문인 신종계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하는 첫번째 패널토론 및 △‘지속가능한 해양도시의 최종 청사진 설계’를 주제로 하는 두 번째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특별히 두 번의 패널토론으로 진행되는 제1세션은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장원석 LG CNS 사업담당 △플로리안 럭스 유엔해비타트 아프리카 지역사무소 프로그램 관리책임자 △웬후이 탄 힐튼 호텔 앤 리조트의 아시아권 개발 이사 △브라이언 레인 에이럽 사장 겸 미주 에너지·수자원·자원 리더 △앨래나 골드웨잇 비야르케 잉엘스 그룹 오셔닉스 부산 프로젝트 리더 △김진모 삼성중공업 전무 △송화철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간건축학부 교수 및 △한영숙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각 분야에서의 전문적인 식견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해상스마트시티 선도 국가로 나아가는 길'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부산시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전담팀(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위원장이 제4의 물결 시대에 대한민국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창의적 인본주의와 융합혁신경제: 해상스마트시티 융합플랫폼 전략’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시의 해상도시 콘셉트 디자인에도 참여했던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양성민 어반솔루션 팀장이 ‘지속가능한 해상스마트시티’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김가야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기술지원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원장 △정현 ㈜오션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 △이한석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간건축학부 명예교수 △홍사영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책임연구원 △구영성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연구위원 등이 대한민국이 해상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모색한다.
제3세션에서는 '기후 회복력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부산의 리더십'을 주제로 국제기구인 유엔해비타트 전문가의 시각 및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유엔해비타트 글로벌 솔루션 프로그램 관리책임자인 나오미 후거보스트가 ‘지속가능한 미래: 회복력 있는 해안도시를 위한 혁신(Sustainable futures: Innovations for resilient coastal cities)’이라는 주제로 국제적 전문가의 시각을 바탕으로 부산시의 미래에 대해 고찰한다.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신현석 부산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이태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연구위원장 △이준이 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소 교수 △남광우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유진호 APEC기후센터 국제협력사업추진단장 등이 기후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이자 부산의 정신이 응축된 곳인 북항 앞바다에 조성될 해상스마트도시는 지속가능한 인류 미래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해상도시를 포함한 해상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국제적인 담론이 펼쳐지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부산시의 미래 비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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