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6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달의 성과 우수공무원’에게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달의 성과 우수공무원’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고 도정 발전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직원에 대해 도지사 표창과 성과급 우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시행하고 있다.
9월의 성과 우수공무원은 3명이다. 먼저 전략산업과 안재명 주무관은 취업비자 발급제도 개선 건의 반영으로 외국인력 도입 확대(2,579명, 작년 12월 말 대비 2.3배 증가)에 기여했다. 도내 조선업 수주확대를 위해 관계부처에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확대 등을 지속 건의해 경남은행의 ㈜케이조선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이끌어 내 지역 조선산업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축주택과 강춘모 주무관은 2023년도 국토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경남도가 신청한 3개소 모두 선정돼 국비 등 907억원(국비 442억원, 주택도시기금 465억원)을 확보했다, 경남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41호('20~'22년), 청년 매입임대주택 10호를 공급하고, 청년월세 지원(8,500명)을 확대하는 등 도내 근로자와 청년 주거안정에도 기여했다.
물류공항철도과 강병욱 주무관은 경전선 수서행 직통 SRT 운행으로 수도권과 경남 간의 접근성 확대 등 도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최종 선정에도 일익을 담당했고, ‘경상남도 교통망(철도·도로) 종합구상용역’ 시행으로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6~'35)’ 반영 추진 등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교통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수상한 강병욱 주무관은 “도민들의 철도이용 불편해소를 위해서는 수서행 SRT 운행 횟수 증편,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사업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객관성과 타당성 있는 논리를 개발해 정부·관련기관 등과 지속 협의하고 설득해 경남의 철도교통 서비스가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44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개최
‘제44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16일 오전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부마민주항쟁’은 시민과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발생해 10월 18일 마산 지역으로 확산한 유신독재 반대운동으로, 우리나라 현대사 4대 민주화운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시월의 부마, 민주주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구수경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시 항쟁 참여자와 계엄군의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고, 부산대, 경남대 재학생의 경과보고에 이어 부마민주항쟁 상황을 재현하는 연극이 펼쳐졌다.
특히 창원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과 오월소나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부마헌정곡 연주 및 가수 이영현의 노래공연은 참석자들로 하여금 부마항쟁 당시 민주화를 쟁취하고자 했던 시민들의 담대한 용기와 정신을 떠올리게 했다.
한편, 부마민주항쟁은 지난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경남과 부산에서 격년으로 기념식을 교차 개최하고 있으며, 경남도는 매년 부마민주항쟁 기념 전국백일장, 찾아가는 부마민주시민음악제 등 다양한 기념행사 지원을 통해 부마민주항쟁 정신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남 사회복지사 5만 명, 나눔을 말하다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16일 오후 2시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린 ‘제25회 경상남도 사회복지사 대회’에 참석해 복지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했다.
경상남도사회복지사협회(회장 직무대행 장수용)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최만림 행정부지사, 이승화 산청군수, 김재웅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신종철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전기풍·정재욱 도의원,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시설연합회장, 박성욱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한 18개 시·군지회 사회복지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노래대회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 기념식에서는 사회복지사들의 나눔활동을 담은 영상상영,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46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는 등 그 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격려사, 축사, 사회복지사 선서를 통해 사회복지사들의 자존감과 긍지를 함양시켰다.
이어 사회공헌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참석한 사회복지사들이 각 가정에서 한글이 적힌 수건을 가져와 나눔상자에 담았고, 내빈들은 ‘나눔이 행복한 경남을 만듭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수건을 담았다. 차곡차곡 모아진 수건은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승혜경)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원가족이 있는 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사회복지사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주신 덕분에 지역사회 이웃들이 희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 건네주시실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사회복지사협회는 1997년 12월 창립되어 사회복지사 자격관리,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도내 5만여 사회복지사의 권익증진과 위상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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