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폐수처리 별도배출허용기준 지정·고시’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폐수처리 별도배출허용기준’이란 공공폐수처리시설에 폐수를 전량 유입하는 배출시설에 대해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다소 완화된 배출허용기준을 마련하는 제도다.
‘별도배출허용기준’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입주기업은 더욱 강화된 폐수 기준을 적용받아 자체 폐수처리장을 건설·운영해야 하며, 이를 위해 배출 용량에 따라 수천만 원에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건설비용과 운영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군은 동남권 산단 입주기업의 폐수 중복처리로 인한 비용절감과 공공폐수처리장 운영에 따른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달 18일 동남권 산단 ‘별도배출허용기준 지정·고시’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후 낙동강환경유역청과 협의 및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지정·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별도배출허용기준이 지정·고시되면, 입주기업들이 폐수처리 설비 구축에 예상되는 비용 약 150억 원과 연간 시설운영비 36억 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입주기업들이 폐수처리시설 규모 축소에 따른 잔여부지 활용이 가능해져 산단 입주여건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 동남권 산단이 방사선 의·과학 및 전력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미래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수출용 신형연구로 구축사업,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첨단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방사선 의·과학 산업의 집적화 단지다.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와 동북아시아 암치료 허브 구축을 목표로 조성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7월 정부로부터 전력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도 지정되면서 미래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10월 26일 군청에서 일자리박람회 연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군청 1층 로비에서 ‘2023년 기장군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재 업(業) Go!!! 일자리 잡(Job) Go!!!’라는 슬로건으로 구인업체·구직자 간 1:1 현장면접 중심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인력난을 겪는 기업에게 우수인재 채용 기회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행사 현장에는 채용관, 홍보관, 부대행사관 등이 운영되며, 사전 모집으로 선정된 50여 지역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행사 당일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하고 지역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부산동부고용센터, 부산경제진흥원, 한국폴리텍Ⅶ대학 동부산캠퍼스, 기장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취업 유관기관이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일자리 정보와 취업지원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이력서 작성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다육이 체험 △심리지원서비스 △면접자 커피 쿠폰 제공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다만 다육이 체험과 면접자 커피 쿠폰은 수량 한정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구직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물론 행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 참가(구직) 신청을 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방문도 가능하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올해 일자리박람회 슬로건인‘인재 업(業) Go!!! 일자리 잡(Job) Go!!!’처럼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은 우수 인재를, 구직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용행사를 개최하여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훈풍이 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정신건강주간 ‘찾아가는 상담소, 마음안심버스’ 운영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기장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 지난 10일에서 20일까지 2주간 ‘정신건강주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10월 10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군은 매년 ‘정신건강의 날’이 포함된 주를 ‘정신건강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와 홍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 정신건강주간에는 ‘찾아가는 상담소, 마음안심버스’운영을 통해 정관산업단지, 일광신도시, 재활용선별장 등 9개 장소를 방문해 정신건강 홍보와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했다. 온라인 마음안심버스 인증 이벤트도 진행해, 참여한 지역주민들(293명)에게는 정신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경품을 제공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정신질환에 대한 지역사회의 편견을 해소해 지역주민 모두가 정신건강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안심버스는 아파트단지, 사업장 등 버스를 주차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있다면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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