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8500억 원 투입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 마련…2026년 준공 계획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약 87만 2000㎡(약 26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는 약 8500억 원이다. 산업시설의 경우, 첨단제조시설,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거, 상업, 주차장, 도시지원시설, 복합지원시설, 위험물시설, 도시기반시설 등 다양한 기능과 시설이 제공된다.
입지여건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인천2호선, 자유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망으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인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 경인항이 가까워 해외 접근성이 뛰어나고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교통·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인접한 지역에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장항공공주택지구 사업이 개발되고 있어 직·주·락(職·主·樂)이 함께 입지함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정부는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이어 생명공학(바이오) 산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고양시는 국립암센터, 일산병원, 동국대병원, 명지병원, 일산백병원, 일산차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이 있어 정밀 의료, 제약·병원 중심의 수준 높은 기반시설과 우수한 인적자원이 풍부하다. 시는 이런 강점을 활용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지정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각종 세제 혜택도 주어져 우수 선도 기업 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을 통해 타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투자유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완전한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우수한 외국인 투자기업과 해외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우수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단지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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