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4일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부산항 터미널운영사 실무자들로 구성된 ‘친환경 부산항 CoP(자율적 학습조직)’을 대상으로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친환경 부산항 CoP’는 부산항만공사 주도로 부산항 내 ESG경영 확산을 위해 현장 최일선에 있는 터미널 운영사 실무자와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자율학습조직이다.
이번 모임에는 부산항 부두운영사 실무자 약 30여명이 참여했다. BPA는 해양환경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내년부터 부산항에 본격 도입되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 시행을 앞두고 부두 운영사 실무자들에게 제도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사업자별 온실가스 배출 목표 및 에너지 절감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명세서 작성 요령 등을 교육했다.
친환경 제도 도입에 따른 현장 현황 및 애로사항를 파악하고, 정책 및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실행을 위한 터미널 관계자들의 건의 사항도 수집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제도 및 사업을 추가적으로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친환경 부산항 CoP’는 향후에도 항만의 주요한 친환경 관련 주제를 발굴해 상호공유하고 반기별로 1~2회의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ESG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부산항은 우리 공사 단독으로 이뤄낼 수 없다”며 “터미널 운영사와 협력을 강화해 부산항에 ESG 경영이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안 사항을 공유·소통해 국내 항만의 모범사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 신항 1부두 근로자대기소 설계공모 실시
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신항 1부두 내 항만근로자 대기소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기소는 항만 근로자의 열악한 휴게 여건을 개선하고자, 2026년까지 총 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천㎡ 규모로 건립한다.
내부는 근로자 복지 증진 및 휴게를 위한 대기실, 샤워실, 체력단련장 등이 갖춰진다. 특히 이번 설계공모는 항만근로자에 적합하고 참신한 공간 구성안을 도출하고자, 건축사 자격을 갖춘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공모참여에 관한 세부사항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11월 6일 17시까지 부산항만공사 인프라관리부 실무자 E-mail로 접수받으며, 공모안은 12월 6일에 BPA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건축계획 및 시공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세계 일류 스마트 항만인 부산항의 위상에 맞도록 항만근로자의 근무여건도 세계 일류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감천항 이용자와 함께하는 환경개선 캠페인 개최
부산항만공사(BPA)는 24일 감천항 일원에서 환경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BPA는 부산항시설관리센터, 감천항 이용자인 항운노조 및 하역업체 등과 함께 감천항 내 무단 투기물 등을 수거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설치한 안전통행로를 청소했다.
BPA는 매년 상·하반기에 1차례씩 환경개선 캠페인을 개최해 항만 이용자의 청결 의식을 높이고, 깨끗하고 안전한 감천항 항만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BPA 이성혜 감천사업소장은 “감천항은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부두이므로 작업 후에는 다른 이용자를 위해 깨끗이 청소해 주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하 무력 충돌 관련 물류동향 파악 글로벌 선사 업무협의회 개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3일 최근 중동지역의 이스라엘-하마스(이하 이-하)간 무력 충돌로 인한 주요 선사들의 영향 및 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부산항을 이용하는 8개 주요 글로벌 선사를 초청해 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무력 충돌지역의 주요 항만인 이스라엘의 아쉬도드(Ashidod)항, 하이파(Haifa)항과 부산항 간 물동량 점유율은 ’22년 수출입 기준 각각 0.1%, 0.2%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항에 기항하는 총 14개의 유럽 노선 중 4개가 해당 지역에 기항하고 있어 그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업무 협의회에서는 이-하 무력 충돌과 관련해 △ 이스라엘 항만 기항 제한으로 인한 해운선사 선대 운영 현황 △ 해상 보험 할증료 등 선화주 비용 부담 증대 영향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날 참석한 주요 선사들은 무력 충돌 지역의 항만을 기항하기 위해서는 전쟁 할증료를 부담해야 하며 현재로서는 위험물 운송이 제한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본격화, 확전으로 인한 수에즈 운하 이용 제한 등의 사유 발생 시에는 유럽향 노선에 전반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하 무력 충돌의 확전 등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 운송 주체인 선사와 주기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예상되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주요 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공유해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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