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와 대구시청년센터는 이달 27~29일 사흘간 동성로 일대에서 '청년천하 동성로'라는 슬로건으로 '2023 대구청년주간' 행사를 연다.
올해 9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는 개막식, 지역 신인·전문예술가들의 무대공연, 유명인 초청 토크쇼, 청년가요제·청년댄스 경연대회, 다양한 전시·체험 부스존, 청년단체 교류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7시 동성로 28 아트스퀘어에서 열린다. 대구 청년 뮤지컬 컴퍼니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다년간 축제 경력이 있는 DJ이자 가수인 박명수의 축하공연과 퍼포먼스, 대구지역 청년예술가들의 공연 등으로 대구청년주간의 뜨거운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무대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대구 신인 청년예술가와 전문예술가의 공연으로 준비돼 있다. 지역 공연예술분야 전공 청년 무대공연, 타 지역에서 귀환한 청년 댄서들의 공연, 시각장애인 공연예술단의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을 선보인다.
토크쇼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의 응답하는 방식이다. 28일에는 화려한 토크로 집중받고 있는 '피식대학' 이용주를, 29일에는 엄지렐라로 활약하고 있는 엄지윤을 초청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부스존은 라탄바구니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가죽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와 청년 맞춤형 정책 홍보부스, 청년들의 취향을 공유·전시하는 기획부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수다방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이밖에 예선전을 통과한 청년들이 대결을 펼치는 청년가요제와 청년댄스 경연대회, 대구와 광주 청년들의 달빛교류회, 전국청년참여기구 교류회, 청년정책·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끝장토론회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2023 대구청년주간 행사를 과거와 현재의 청년이 하나돼 젊음의 거리인 동성로에서 개최함으로써, 청년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시민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지역 청년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매사에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제123주년 독도의 날 플래시몹 '눈길'
대구시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산격청사 101동 앞 광장에서 시 직원, 계성중학교 학생, 미스 대구·경북 등 123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펼쳤다.
이번 독도의 날 행사는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 주권을 선포한 지 제123주년을 기념해 독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자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독도사랑 티셔츠를 착용하고 산격청사 101동 앞 광장에서 태극기를 활용한 열정적인 플래시몹 율동으로 독도사랑을 선보이면서 시민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을 일깨웠다.
특히, 올해 행사는 1919년 3·1운동 당시 대구지역 도화선 역할을 담당한 계성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그 의미가 남다를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이번 독도사랑 플래시몹뿐만 아니라, 매년 독도사랑 주간을 지정해 독도사랑 티셔츠 입기, 독도의 날 홍보운동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독도사랑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오늘 플래시몹 행사를 통해 독도의 소중함을 널리 홍보하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려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시는 독도사랑 운동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2023년 건축상 수상작 발표
대구시는 '제32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으로 북구 칠성동2가 소재 한국수자원공사 K-Water 낙동강유역본부 사옥, 수성구 대흥동 엔젤게임즈 사옥, 군위군 부계면 소재의 사유원 내 가가빈빈카페 이상 3 작품을 선정했다.
우수상으로는 중구 대봉동 청라국민체육센터, 북구 구암동 소재의 카페 소소래, 수성구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 달서구 대천동 달서선사관 청소년문화의집 이상 4작품을 선정했다.
시민참여 분야에는 북구 구암동 카페인 소소래가 시민들의 최다득표를 얻어 우수상과 함께 대구시민상을 동시 수상하게 됐다. 대구시민상을 제외한 분야는 건축상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으며, 아쉽게도 올해 대상은 선정되지 않았다.
1989년 처음 시행해 올해로 제3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대구시 건축상'은 시민들의 활기를 함께 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보이는 여러 작품들을 건축 관련 단체 및 구·군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총 33개 작품에 대해 1차 심사를 거친 후 현장 실사 등을 포함한 최종 선정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최우수상 수상작 중 북구 칠성동2가 소재의 K-Water 낙동강유역본부 사옥은 입면의 형태를 순항하는 낙동강 돛배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낙동강의 수변 가치를 제고하는 랜드마크를 목표로 했다.
수성구 대흥동의 엔젤게임즈 사옥은 간결하고 날카로운 이미지의 아노다이징 패널, 넓은 솔리드 매스와 반복되는 얇은 수직 레이어를 조합해 역동적이면서도 안정감 있는 입면을 구성했다.
군위군 부계면의 사유원 가가빈빈카페는 지형과 풍경에 중심을 두고 건축을 땅의 연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건축물로 사방으로 열린풍경을 바라보도록 계획됐다.
청라국민체육센터는 중구 대봉도서관 옆에 위치한 기존 강당을 허물고 건립된 운동시설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생활체육의 활성화 도모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는 건축 전면을 최대한 후퇴시키고 그 공지를 열린도서관과 주민복지센터의 마당으로 이용해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니즈를 창의적 구성으로 풀어냈다.
달서선사관 청소년문화의집 주변은 선사시대 거점공원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시시설과 수련시설이라는 각 용도별 고유의 정체성 및 유기적 연결을 통한 효율적인 복합건물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소소래는 북구 구암동에 위치한 카페로 우수상과 대구시민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도시와 자연의 중간지역에 위치해, 번잡한 도시의 풍경을 적절히 차단해 함지산의 풍경이 들어오게 계획했다.
김병환 대구시 건축과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건축물을 통해 지역 건축문화 발전과 공공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모든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 등 관계자분께 감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도시 경관을 향상시키고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건축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지역 건축물을 장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입상 작품은 다음달 1~8일 수성구 상화동산에서 열리는 '2023년 대구건축비엔날레' 행사기간 동안 전시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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