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으로 양 도시 간 우호관계 강화할 것”
[일요신문] 스샤오린(施小琳) 당 쓰촨성 위원회 부서기 겸 청두시 위원회 서기(이하 당 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청두시 대표단이 25일 대구시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스샤오린 당 서기 포함 장진취안 상무국 국장, 후빈 자연자원국 국장, 장연웨이 투자촉진국 부국장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청두시는 중국 서부 쓰촨성에 위치한 대도시로 21세기 들어 중국 서부대개발 계획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이며, 대구시와는 2014년 우호협력 교류 의향서 협정과 2015년 자매도시 결연을 통해 인연을 맺어 왔다.
이번 방문은 '2023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청두시가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 가운데 자매도시인 대구시에 대한 예방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대표단은 홍준표 시장을 만나 2024년 대구·청두 자매우호 교류·협력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행사 도시대표단 초청, 청년·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협의했다.
특히, 내륙지역에 위치한 청두의 솽류와 텐푸국제공항은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준비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청두시 대표단의 방문으로 두 도시 간 교류·협력의 의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항공물류 분야와 ABB, 반도체, 로봇, UAM, 헬스케어 등 5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도 발전적 협력관계가 강화돼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두시는 쓰촨성의 주도로서 쓰촨성 경제총량의 1/3, 쓰촨성 전체 수출의 73.6%를 차지하고 있으며, 3000여 년의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 보유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세계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15개가 청두에 소재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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