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24일 기장군재난안전상황실과 정관어린이도서관 일원에서 대규모 민·관 합동훈련인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복합재난 대응력 향상을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훈련으로, 기장군, 기장소방서, 기장경찰서 등 14개 유관기관 및 단체 250여 명이 참여했다.
군은 실제적인 재난 대응능력 점검을 위해 정관어린이도서관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 발생 재난상황을 가정하고, 재난발생 단계별 상황에 따른 토론기반훈련과 실제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진행했다.
대형화재로 인한 주민대피, 인명구조, 기반 시설 복구, 피해지역 수습 등 화재 진행양상에 따른 초동대처와 대응능력을 확인하고, 유관기관과의 역할 분담 등 협업체계와 재난 수습 전 과정에 걸친 공조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재난대응에 재난안전통신망(PS_LTE) 기기를 활용하는 등 실시간 상황공유로 현장대처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정관가동유치원·정관유치원 소속 어린이 및 교사 140여 명이 훈련에 직접 참여해 아동들이 재난상황을 체험하고 재난대처 능력을 함양하는 데도 기여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각 기관과 부서별 역할을 점검하고 재난대응 행동요령을 습득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평소 철저한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재난대응태세를 갖추어 재난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분고오노시 교류방문단 방문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일본 분고오노시 교류방문단이 기장군한일민간교류협의회(회장 임성희)의 초청으로 기장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일본 분고오노시(옛 청천촌)와 기장군(옛 장안읍)간 민간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도시의 민간교류협의회 회원들은 1995년 결연을 시작한 이래 격년으로 상호 왕래하면서 한일 간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해 왔다.
방문단에는 분고오노시 시장, 시의회의장 및 의원, 민간교류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기장군청, 기장군의회, 고리원자력발전소 등을 방문하면서 현장시찰과 다양한 교류행사를 가졌다.
특히 기장군 및 기장군의회는 분고오노시와 가까운 시일 내로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체육, 문화,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분고오노시의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간 교류분야와 협력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면서, 문화적 이해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9회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 성료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손꼽히는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의 랜드마크인 좌광천의 가치를 알리고 행복도시를 구현하고자 마련됐다. 정관 중앙공원과 윗골공원, 구목정공원에서 세계다문화어울림한마당, 과학·영어체험 행사, 청소년 어울마당, 기장 가족 걷기대회, 길놀이 퍼레이드, 문예행사, 평생학습박람회, 꽃축제, 정관 나눔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축제 전야제인 20일에는 정관 중앙공원에서 기장군 평생학습박람회와 정관읍 주민자치박람회가 개최돼 주민들이 갈고닦은 솜씨를 공연으로 선보였고, 2030 세계엑스포 부산유치를 기원하는 ‘세계 다문화어울림한마당’이 펼쳐졌다. 소두방공원에서는 천체관측 프로그램인 ‘별 헤는 밤’이 진행돼 80팀의 가족이 가을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1일에는 웅장한 고적대의 공연과 함께 길놀이 퍼레이드가 축제의 서막을 알리며 진행돼 주민들의 흥을 돋웠다. 개막식에 이어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청소년 어울림한마당이 펼쳐졌고, DJ와 함께하는 EDM파티는 청소년들이 흥겹게 춤추고 함성을 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 이어진 국내 최정상급 래퍼 릴보이의 축하공연은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지역동아리의 다양한 프린지 공연과 초대가수 이찬원, 양지원, 김의영 등이 출연하는 ‘정관 파워콘서트’가 펼쳐져 수많은 주민들이 현장에 나와 무대를 즐기며 열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21일과 22일 이틀간 정관 어린이도서관 앞 광장(윗골공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창의과학체험학습과 기장가족영어체험학습이 개최돼 미래의 과학꿈나무들과 글로벌 인재들이 현장에서 살아있는 체험을 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재활용품과 일반 쓰레기의 상시 분리수거를 위한 쓰레기 정거장을 축제장 3곳에 설치하고, 줍깅 캠페인도 실시했다. 쓰레기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정관새마을협의회가 팔을 걷어붙이고 앞장선 덕분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음에도 깨끗한 친환경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아이들은 무한한 생각과 꿈을 마음껏 펼치고, 어른들은 추억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소외되는 계층 없이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풍성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기장의 대표적인 학습문화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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