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신형 호위함 건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함정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HD현대중공업은 26일 울산 본사에서 인도서명식을 갖고, 2,800톤급 신형 호위함 8번함인 ‘춘천함’을 인도 예정일에 맞춰 해군에 적기 인도했다고 밝혔다.
춘천함은 기존 1,500톤급 호위함(FF)과 1,200톤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총 8척의 2,800톤급 호위함을 건조하는 울산급 Batch-Ⅱ 사업의 마지막 함정이다.
총 8척의 신형 호위함 중 HD현대중공업은 3번함 ‘서울함’, 4번함 ‘동해함’, 7번함 ‘천안함’, 8번함 ‘춘천함’ 등 4척의 건조를 맡아 코로나19 유행 등 적지 않은 어려움 속에서도 모두 차질 없이 적기에 인도하며 함정 분야의 앞선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춘천함은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규모에 최대 30노트(55.5㎞/h)의 속도로 운항이 가능하며, 5인치 함포, 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등을 갖추고 있다. 함미에 해상작전헬기 1대 운용도 가능하다.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며 수중방사소음을 줄이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했고, 선체 고정식 음파탐지기(HMS, Hull Mounted Sonar)와 함예인형 선배열음탐기(TASS, Towed Array Sonar System), 장거리 대잠어뢰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와 공격 능력을 향상시켰다. 춘천함은 26일 진해군항에서 취역식을 갖고, 전력화 훈련을 거쳐 동해로 배치돼 대한민국 해상 수호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울산급 Batch-II 건조 사업의 마지막 함정인 춘천함을 해군에 적기 인도하게 되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로 함정을 건조하는데 역량을 다해 우리 해군의 첨단 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1975년 특수선 사업에 착수해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을 시작으로,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 80여척의 함정을 건조하며 대한민국 영해 수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14척의 함정을 수주했다.
#울산시, '2023년 제4회 규제제도개혁위원회' 개최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26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4회 규제개혁위원회’를 개최했다. ‘2023년 하반기 규제입증책임제’ 추진에 따라 등록규제 정비과제 30건을 상정, 심의해 14건은 개선, 16건은 존치하기로 했다.
이날 주요 개선 과제(14건 중)는 △'울산광역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12조(자동차의 운행제한 대상지역 등)에서 자동차운행제한 대상에서 제외하는 차량에 조기폐차 신청서를 제출한 경유자동차, 차상위계층이 소유한 경유자동차, 소상공인이 소유한 경유자동차 포함 △'중소기업 육성기금 조례 시행규칙' 제19조(변경신고)에서 융자추천을 받은 업체의 변경신고 기간을 14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완화 △'울산광역시 문화예술진흥에 관한 조례' 제14조(미술작품의 설치절차)에서 미술작품을 설치하려는 건축주는 건축허가를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미술작품 설치계획서를 작성하여 시장에게 제출하여야 하는 규정을 180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제출기간 완화 △'울산광역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제12조(현수막의 표시방법)에서 현수막의 바탕색을 적색류 또는 흑색류의 색상 사용금지 문구 삭제로 현수막의 바탕색 색상 규제 개선 △'울산광역시 수도급수 조례' 제39조(정수처분)에서 요금 체납 후 공급 재개를 위한 정수처분해제 수수료 폐지 등이다.
앞서 위원회는 상반기에도 30건의 등록규제 개선과제를 선정해 9건을 개선 의결한 바 있다. 울산시는 완화하기로 의결한 규제사항에 대해서 내년 상반기까지 조례 및 규칙을 개정하고, 규제입증책임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해 개선할 방침이다.
서정욱 행정부시장은 “기업의 투자를 저해하고, 시민 일상생활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자치법규 규제는 보다 신속히 완화해 기업활동과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규제입증책임제’는 수요자 중심으로 규제개선 사고 틀(패러다임)를 전환하는 제도로 소관부서에서 규제 존치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하는 경우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제도다.
#울주군, '2023년 찾아가는 복지스쿨' 개최
울산시 울주군(군수 이순걸)이 지역사회 중심의 마을복지사업에 대한 이해와 지역 인적안전망 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 찾아가는 복지스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6일 범서읍과 언양읍을 시작으로, 30일 온양읍에서 진행된다.
마을 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단체 회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고독사 문제를 비롯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전문가를 초빙해 사회적 고립가구의 발견과 고독사 예방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례 발표와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안내 등이 이뤄진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최근 사회적 고립 가구의 증가에 따라 고독사 등 안타까운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주위에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구의회, '김포시 금빛수로, 부천시 심곡천' 현장 시찰
울산 남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여천천 비전 연구회’는 26일 경기 김포시 소재 금빛수로와 부천시 심곡천을 방문해 하천 개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연구단체의 정책연구 용역을 수행중인 연구진들과 함께 여천천에 접목할 수 있는 하천 개발 사례를 살펴보고자 추진됐다.
이날 연구회 대표의원인 이지현 의원을 비롯한 이상기, 김장호 의원은 김포시에서 조성한 인공수로인 금빛수로와 수변상업지구 ‘라베니체(La Veniche)’를 방문해 친수 공간 개발 및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심곡 시민의강’으로 불리는 부천 심곡천에서는 복개하천 생태복원 사업 과정과 성과 및 관리 노하우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현 의원(국민의힘, 신정4동·옥동)은 “도심을 관통하는 생태하천으로서의 여천천 가치를 높이고, 친수 공간 개발을 통해 주변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더욱 좋은 정책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천천 비전 연구회’는 남구의회 첫 의원 연구단체로 지난 1월 발족했으며 여천천 중심의 관광문화벨트 조성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울산 남구, '학교주변 위해식품 근절 위한' 홍보 활동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26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주변 위해식품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 관리원 등 3개 반 15명이 등교 시간에 맞춰 용연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 정문에서 위해식품 근절 홍보물을 배부했다.
홍보내용으로는 ‘학교와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00m의 범위 안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합니.’,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끓여먹기, 익혀먹기를 생활화 합시다’, ‘불량식품, 사지도 팔지도 맙시다’ 등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00m 이내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임을 알리고, 매월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위생 지도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판매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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