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6일 오전 11시 부원동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김해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지역 7,980여 개 기업들을 대표하는 기업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박명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산업·농공단지협의회, 지역·분야별 기업체협의회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자리로 2030년까지 동남권 경제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해 시가 올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김해경제 5대 혁신전략’ 추진 성과와 함께 기업지원 시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2023년 주요 성과로 △글로벌 강소기업 3년 연속 도내 최다 선정 △김해형 강소기업 100개사 선정 완료 △산업 기술 고도화 ‘기업 R&D 챌린지’ 개최 △전략산업 분야 국가 공모사업 11건 1,258억원 선정 △김해통합쇼핑몰 ‘김해온몰’ 오픈 등을 설명했다.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기술혁신형 선도기업 선정,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운행 등을 안내하고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비를 당부했다.
기업체협의회 대표들은 과도한 규제와 맞춤형 기업 지원 부족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 기준 완화 △모범장수기업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건의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 해결책을 적극 모색해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박 상의회장은 “경제인과 시의 소통과 협조 없이는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시와 기업 간의 가교역할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경영 일선에서 끊임없이 노력해 준 덕분에 우리 시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기업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2023 외국인주민 다(多)어울림 축제‘ 개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릉원 일대에서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주관으로 2023 외국인주민 다(多)어울림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코로나로 3년간 중단되면서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날 축제는 1부 참가국 입장과 소개, 다(多)어울림 퍼포먼스, 후원금 전달식에 이어 2부 인도네시아 전통공연, 외국인 주민 K-POP가요제, 국가별 단체전, 국가별 응원전 등 문화체육행사가 펼쳐진다. 국가별 홍보관 운영으로 나라별 전통문화와 음식 체험도 할 수 있다.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10개국 외국인근로자와 가족 500여 명이 참여하며 홍태용 시장과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류명열 시의회 의장, 안상근 가야대 총장, 따티탄튀 주한 베트남대사관 노무관사무소장 등이 함께해 외국인 주민들을 격려한다.
홍태용 시장은 “외국인 주민 역시 김해시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이로써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경제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남경 센터장은 “낯선 이국땅에서 고된 노동에 지친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날 하루만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다 같이 어울려 위로와 휴식의 시간을 만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학사고 대응 민관 합동훈련 실시
김해시(시장 홍태용)와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이민규)는 26일 한림면 츄고쿠삼화페인트(주)에서 화학사고 대응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예기치 못한 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가정해 김해시, 김해서부소방서 2개 기관과 츄고쿠삼화페인트(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츄고쿠삼화페인트(주)는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으로 훈련은 옥외에 설치된 크실렌(Xylene) 저장탱크 이송 배관 수리 작업 중 부주의로 크실렌이 유출되고 스파크 화염으로 인해 화재가 동반되는 화학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누출발생 △신고 접수 및 상황 전파(비상연락망 가동) △유해화학물질 누출 확산 방지를 위한 물 분무, 직원비상대피 등 사업장 자체 초동대처 △사고 접수 및 출동(김해시·김해서부소방서) △유관기관 전파 및 정보 제공 △긴급 재난안전문자 발송 △소방서 현장 지휘·통제, 대응활동·인명구조·방제작업 실시 △사고 수습 및 복구 △후속조치(사고물질 잔류여부 확인, 대피인력 복귀, 상황모니터링 등) 순으로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유관기관 전파, 정보 제공과 긴급 재난안전문자 발송은 도상훈련으로 대체했다. 방제작업 시 사용된 소방 용수와 화학물질이 우수관로를 통해 공공수역으로 유출되는 2차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방제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민관 합동훈련을 추진해 화학사고 발생으로 인한 인근 주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화학물질 특성상 소량만 유출되어도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안전관리로 사고 예방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직업소개업 역량강화교육 실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26일 칠암도서관 공연장에서 관내 직업소개소 대표자와 종사자,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소개업 노무·세무 분야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노무와 세무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세무구조 파악 △면세사업자의 세무관리 △노동법 기초 △근로계약서 작성 등 직업소개사업 실무 전반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이후 다양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현재 김해시에는 190여개의 유·무료 직업소개사업소가 등록, 운영 중으로 건설, 가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노동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관내 직업소개사업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분야별로 필요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건전한 고용 서비스 시장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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