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구미푸드페스티벌’…대표축제로 자리 잡아
- 어린이 존, MZ세대 EDM 파티, 구미 가요제 등 축제의 복합화 이뤄내
[일요신문]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구미 대표 축제로 만들어 나기겠다."
지난 28~29일 열린 '2023 구미푸드페스티벌'에 15만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도시로 각인된 구미에 낭만과 문화의 옷을 입혀나가겠다는 취지로 열린 '구미 푸드 페스티벌'은 올해 2회째를 맞아 알찬 구성과 많은 시민의 참여로 구미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번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행사장 송정 복개천 주차장은 접근성이 좋아 시민들의 참여가 용이했으며, 시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장을 만들기 위해 긴 주차장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꼽고 있다.
또한 구미에 있는 음식점 중 참여 희망이 많았음에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맛집 71곳만 선정해 200가지 메뉴를 선보였고, 경북의 야외 음식축제 중 최대 규모로 펼쳐진 것도 한 몫했다.
여기에 박정희 대통령 테마밥상, 한식 대가의 작품 시연 등 시민들이 평소 접하지 못하는 음식을 공개해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고, 어린이 존, 은하수 점등, 비빔밥 퍼포먼스, MZ세대의 EDM 파티, 가요제 등 다양한 구성으로 축제의 복합화를 이뤄내며 전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또한 친환경 청결 축제를 위해 설치한 프레쉬존에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보관해 냄새와 거리미관에 소홀함이 없는 야외 축제의 본보기를 마련했다.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사용한 플라스틱 용기를 세척해 다시 사용했으며, 1000명 분의 비빔밥을 아이스크림 콘에 담아 주는 등 친환경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축제 참가자들이 자신이 먹고 남은 음식물을 직접 프레시존에서 분리수거를 하고 테이블과 주변을 정리하는 등 청결 축제를 만들기 위한 성숙한 시민 의식이 돋보였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 음식의 자부심을 높이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마련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시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구미 대표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열기가 다음달 17일 열리는 라면 축제까지 이어져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거리가 가득한 낭만 있는 구미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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