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치욕은 윤석열의 영광…총선은 검찰독재 막고, 서민 삶 살릴 기회”
조 전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1월 6일 김어준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말미에 총선 질문을 받고 ‘비법률적 방식의 명예 회복’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 후 ‘총선이 개인 명예 회복하는 자리냐?’라는 비난이 온다. 맞다. 총선은 개인 명예 회복의 자리가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명예 회복’이라는 표현은 저와 제 가족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 ‘조국 사태’의 뒷면은 ‘윤석열 검란’이다. 조국의 고통은 윤석열의 희열이었다. 조국의 치욕은 윤석열의 영광이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국민이 부여한 검찰권을 오남용하여 ‘대한검국’을 만든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의 명예도 회복해야 한다. 민주와 민생, 나라의 정상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의지도 담겨있는 표현으로 이해하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또한 “임박한 총선은 무도하고 무능한 검찰독재의 지속을 막고 무너지는 서민의 삶을 살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 결정적 기회다. ‘조국 사태’의 여파가 강했던 상황에서 이루어진 2020년 총선 대승에 이어, 2024년 총선도 확실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은 “저는 민주당원은 아니지만, 민주당이 민주진보진영의 중심이자 본진이라고 생각한다. 총선에서 민주당을 필두로 민주진보진영이 승리하여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정치적·법적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러한 맥락에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심판, 민주진보진영의 총선 승리, 절대다수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권교체 등은 제 개인에게도 가장 큰 ‘명예 회복’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는 장관도 교수도 아닌 주권자 시민으로 할 일을 하겠다. 아울러 진행 중인 재판도 성실하게 받을 것이며, 그 결과도 겸허히 그리고 기꺼이 감수할 것이다. 비판과 우려 말씀 모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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