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비진도-산청 홍계리-남해 항촌마을 이어 올해 4번째
[일요신문]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종합병원 등이 부산 북구 구포동 소재한 노인요양원에서 왕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국내 왕진봉사는 통영 비진도, 산청 홍계리, 남해 항촌마을에 이어 네 번째다.

이번 구포동 왕진봉사에는 온종합병원 윤성훈 진료원장(정형외과)과 온요양병원 이상로 부원장(가정의학과),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안과), 윤선희 원장(정근안과병원), 김지선 한의사 등 의료진이 각각의 소속 의료기관에서 주말 오전진료를 끝내자마자 의료봉사에 동참했다.
의사뿐만 아니라, 정복선 간호이사·주연희 간호부장·주예나 감염관리팀장·윤은희·이수현·문예진·하정은 수간호사 등 온종합병원 간호부 간부들과 온요양병원 권금향 간호팀장, 온종합병원 신경계 물리치료사 2명, 장지영·박지혜·김영미 그린닥터스 이사 등 모두 30여 명이 요양원 어르신 63명을 정성껏 돌봤다.

요양원 입소자들은 대개 거동 불편해서 누워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리치료를 받은 입소자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의료진 등 봉사단에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특히 팔십대 중반 공 모 할아버지는 정근 이사장에게 안과 진료를 받던 중 백내장이 확인돼 추후 정근안과병원에서 무료로 수술해주기로 약속했다.
이날 왕진봉사에 참여한 온요양병원 이상로 부원장은 “와상환자들이 많아서 욕창이나 폐렴증세 등을 집중 확인했으나, 이와 관련한 특이한 소견을 보이는 사람들은 없었다”며 유금숙 원장 등 요양원 임직원들의 철저하고 빈틈없는 입소자 관리를 칭찬했다.

그린닥터스재단 정근 이사장은 “올해 5월 어린이날 통영 비진도 내·외항마을을 시작으로 산청군 홍계리와 남해군 항촌마을에 이어 이번 부산 구포동에서 4번째 ‘의료오지’ 왕진봉사 활동을 가졌다”며 “2004년부터 그린닥터스는 주로 동남아국가의 지진이나 쓰나미 등 자연재난 지역과 우크라이나 피란민 등의 긴급의료지원을 통해 인도주의 가치를 실천해왔다. 앞으로는 지방소멸로 이어지는 ‘의료오지’를 찾아 지속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지역의료 문제점을 발굴해 정책을 제안하는 등 국내 의료지원 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