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제공한 연잎밥은 연잎에 찹쌀과 대추, 은행, 밤 등의 곡식을 넣어 쪄낸 음식으로 연잎에는 예로부터 항균, 방부작용과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뛰어난 효능이 있다.
식사를 대접받은 이 모 보호자는 “병원에서 연잎밥을 먹을 줄 몰랐다. 연잎밥을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다. 수고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환우의 날 행사는 올해 8월부터 지역교회와 더불어 준비하며, 노래잔치와 환자 및 보호자의 원기충전을 위한 보양식까지 정성껏 대접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매월 부드러운 영계로 만든 삼계탕과 연어꽃잎비빔밥, 연잎밥 등 다양한 보양식을 대접하고 있다.
이벤트를 기획한 병원 관계자는 “질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환자와 보호자 분들께 무엇을 해드리면 좋을까를 고민하던 중에, 환자들 입에서 ‘이것을 먹으면 힘이 좀 나겠다’라는 얘기를 듣고서, 보양식을 준비하게 됐다. 따끈따끈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며 잠시나마 위로와 힘을 얻는 모습을 보면 아주 보람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예로부터 한 밥상 안에서 먹고 마시며 가족공동체가 사랑과 연합으로 하나 될 수 있었던 것 같이 온종합병원도 환자와 보호자가 드시는 한 끼도 소중히 생각하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대접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병동환자와 가족분들의 건강한 삶의 질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작은 부분도 소홀함이 없이 돌보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