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장태완・김오랑 등 12・12 군사반란 실존 모티브 캐릭터 다수 등장
‘비트’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밤 신군부 세력을 등에 업고 반란을 모의한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과 이를 진압하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피 말리는 분투를 그린 팩션 스릴러다.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이 대립했던 역사적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영화인 만큼 실존 인물에서 모티브를 얻은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한다.
전두환을 도와 반란을 이끈 노태우(당시 제9보병사단장)을 비롯해 반란 진압에 실패하고 쓸쓸하게 퇴장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반란군으로부터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보호하다 전사한 고 김오랑 소령(당시 특전사령관 비서실장), 전두환의 11대 대통령 취임 후 5공 실세로 활약했던 장세동(당시 수도경비사령부 제30경비단장) 및 ‘쓰리 허’ 멤버 허삼수(보안사령부 인사처장), 허화평(보안사령관 비서실장) 등이 영화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지 톺아보는 것도 중요한 관람 포인트다.
‘서울의 봄’과 12・12 실존 인물 15인의 싱크로율은 아래 영상 그리고 유튜브 채널 ‘일요신문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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