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하게 대한민국을 밀어붙이는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전반 11분 바카에프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았지만 수비수가 골문 바로 앞에서 공을 골라인 바깥으로 차내며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그렇지만 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대한민국은 첫 실점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제파로프가 니어포스트로 낮고 강하게 찬 코너킥을 기성용 선수가 헤딩으로 걷어내려 한 게 그만 자책골이 되고 만 것.
전반 16분 이근호가 우즈베키스탄 왼쪽 측면을 침투해 기막힌 패스를 중앙으로 찔러 줘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이동국의 슛이 뜨고 말았다. 또 4분 뒤인 전반 20분엔 우즈베키스탄의 투르수노프가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지만 정성룡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는 등 양 팀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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