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반 내내 이동국의 움직임은 아쉬움이 컸다. 후반 9분 김신욱 선수가 교체 투입을 준비하면서 이동국 선수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이동국 선수는 전반 16분 이근호가 우즈베키스탄 왼쪽 측면을 침투해 기막힌 패스를 중앙으로 찔러 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이동국의 슛은 뜨고 말았다. 그렇지만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이 아닌 부상으로 15개월 여 만에 국가대표팀에 돌아온 이청용 선수를 교체해줬다.
후반 11분에도 아쉬운 순간이 시작됐다.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이동국 선수의 슈팅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면서 마치 반대 진영을 향해 센터링을 한 듯한 상황이 연출된 것. 아쉽게 골 찬스를 놓쳤지만 반대편엔 박주호 선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박주호 선수는 이내 다시 센터링을 올렸고 이번에는 이동국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낮게 깔아 차는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그렇지만 2분 뒤인 후반 13분 대한민국은 또 한 번 코너킥에서 실점하며 2대 2 동점을 기록했다. 제파로프가 낮게 니어포스트로 올려준 공을 투르수노프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킨 것. K 리그에서 뛴 경험으로 지한파 선수로 알려진 제파로프 선수의 연이은 니어 포스트로 올려주는 코너킥에 연이어 실점하고 말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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