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첫 일성으로 “힘들던 어린 시절, 저를 꿈으로 데려다준 것은 부산이라는 희망찬 선박과 따뜻한 서동구의 시민분들이었다”며 “이제는 제가 서동구라는 거대한 선박의 키를 잡아 찬란한 미래라는 신대륙으로 이끌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이어 “과거 부산과 서동구는 저를 비롯한 부산 시민들에게 미래를 보여주던 기회의 땅이었으나 현재는 도시소멸지역으로 전락했다”며 “서동구를 사랑하는 구민으로써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해봤으나 정치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서동구의 대부흥이라는 꿈을 위해 또 한 번의 큰 도전을 하고자 한다. 과거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빈손으로 사업에 뛰어들고 부채 많은 대형선망수산업체를 인수하였던 것처럼 이제는 꿈과 희망을 나눠준 고향을 위해 정치에 발을 딛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임준택 후보는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은 국회의원이 국민들의 공복으로써 좋은 정치를 하도록 하기 위해 존재하는 법안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는 데만 이용하고 있다”며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국회의원의 특권 포기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준택 후보는 수협중앙회 회장 당시 ‘공적자금 조기 상환’이라는 공략을 책임지고 이행한 것을 언급하며 “현 정치 실태를 책임지고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임준택 후보는 “송도선 조기완공, 북항재개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미55 보급창 이전 및 복합문화센터개발, 서구의료 관광특구 재정비, 철도 재배치 및 교통 환경 개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등 서동구에 시급한 사안들이 많다”며 “제가 그 누구보다도 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으면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경험 많은 후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임 후보는 회견 말미에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나무가, 마지막에는 새로운 생명을 위해 토지의 양분이 되는 것처럼, 서동구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며 “마지막 꿈을 향한 항해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임준택 후보는 서동구에서 30년 이상 거주해온 ‘지역민으로써의 유대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수협중앙회 회장’,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해오며 쌓은 경험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수협중앙회장 시절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협의 숙원이었던 7574억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조기상환하는 업적을 달성하며 추진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임준택 예비후보는 이번 출마 선언에 앞서 지난 21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해당 출판기념회는 나경원 전 의원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으며, 성일종 의원, 권성동 의원, 서삼석 의원, 주철현 의원을 비롯한 유력인사들의 축전이 전달되는 등 주요 인사들의 참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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