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세차장 ‘스타워시’ 저작권 침해 고소당해…글꼴까지 똑같아 문제 소지
‘스타워시’의 소유주인 마티아스 하라는 소송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름만 비슷할 뿐 영화 관련 제품은 일절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엄밀히 말해 ‘스타워즈’ 저작권에는 자동차 세차 서비스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항변했다. 하라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소송은 우리 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작은 사업체다. 미처 대비하지 못한 곳에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면서 특별한 마케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그의 주장과 달리 문제 소지는 충분히 있는 듯 보인다. 가령 ‘츄바카’나 ‘다스 베이더’와 같은 ‘스타워즈’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변장한 직원들이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타워시’ 로고에 사용된 글꼴 역시 영화 ‘스타워즈’와 노골적으로 비슷하게 만들었다. 이 정도면 영감을 얻은 수준을 넘어 대놓고 베낀 듯 보이는 게 사실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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