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원소속팀 복귀, 추가 이동에 관심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선수 이적에 대한 발표를 했다. 장기간 팀과 함께한 에릭 다이어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내면서 이탈리아 제노아로부터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한 것이다. 이 이적은 한국인 선수들과도 연관돼 있어 관심을 받는다.
뮌헨으로서는 중앙 수비수 선수층을 늘릴 필요가 있었다. 전반기 내내 활약하던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참가하며 자리를 비우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다이어는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지원이다. 뮌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기도 했다.
토트넘으로서도 중앙수비 보강이 필요했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합이 자리를 잡았으나 이들이 부상 또는 징계로 빠지는 상황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에 유망 자원인 드라구신을 데려오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공격 보강도 이뤄졌다. 주포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나서는 상황에서 공격 보강은 필수적이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어려움을 겪던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임대로 합류했다.
또 다른 상위권 경쟁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를 전 소속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임대로 내줬다. 산초는 약 12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맨유에 입단했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간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감독과 불화가 있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한국인 선수도 이동이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에 적을 두고 챔피언십의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떠났던 황의조는 임대를 마치고 복귀했다. 이전에 정해진 기간보다 짦은 임대 기간을 보냈다.
황의조는 노리치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2월에 이어 최근 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노리치와 작별을 고하게 됐다. 일부에서는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에 집중을 하고 있다. 경찰 측에서 출석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월 말까지 이어지는 겨울 이적시장, 남은 기간 내 추가적인 이적도 이뤄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중앙 미드필드 위치에 보강을 노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선 첼시의 코너 갤러거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온다.
맨유 역시 보강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측면 공격수 등과 연결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아스널은 최전방 공격수, 뉴캐슬은 미드필더, 아스톤 빌라는 측면 수비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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