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4분기·연간 부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2023년 연간 고용률이 2002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각종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연간 고용률은 57.7%로 통계작성이 시작됐던 2000년 55.4%보다 2.3%p 상승해 2002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3.1%로 통계작성이 시작됐던 2000년 7.1%보다 4%p 하락해 역대 최저인 2022년 3.0% 다음으로 적은 수치를 나타내며, 견조한 고용 흐름을 보였다.
2023년 연간 경제활동인구는 174만6천 명으로 2022년 연간 대비 1만6천 명(0.9%)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9.6%로 2022년 대비 0.7%p 상승해 2002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2023년 연간 취업자 수도 169만1천 명으로 전년 대비 1만3천 명(0.8%) 증가해 2014년 이후 최고 수치를 나타냈으며, 실업자 수는 5만5천 명으로 역대 최저 수치인 2022년 5만1천 명 다음으로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는 2023년 연간 고용지표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오며 고용지표 향상에 꾸준히 노력해 온 성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수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생산연령인구 감소 심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의 고용상황 개선에 제약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고용지표 향상을 위해 우수기업 유치와 신성장산업 육성, 창업 활성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청년, 노인, 여성, 장애인뿐만 아니라 끼인 세대인 40~50세대까지 대상별 촘촘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체계도 구축해 시민들의 체감 고용률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제연설비 설치에 따른 장산1터널 교통통제
부산시건설본부는 제연설비 설치 공사에 따른 장산1터널(송정 방향) 교통통제를 오는 1월 16일부터 3월 2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통제는 터널 내부에 제연설비를 신규 설치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공은 ㈜하나전설이 맡는다.
교통통제는 △1월 16일부터 2월 5일까지 하행선(수영→송정) △3월 8일부터 3월 23일까지 하행선(수영→송정)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출·퇴근 시간을 피해 통제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 장산1터널 하행선 각 3개 차로 중 1~2개 차로를 통제하며, 통제하지 않는 1개 차로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심성태 부산시건설본부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터널 내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 배출을 위한 제연설비를 설치함으로써 터널을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토록 하겠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통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속히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오니, 교통통제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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