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낙연 신변보호팀 조기 배치 협의
경찰청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강남경찰서에 수사전담팀을 설치해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전담팀은 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한 27명 규모로 꾸려졌다.
경찰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 의원 등 정치인을 향한 피습 사건이 잇따르자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국민의힘·민주당 대표에 대해 근접 신변보호팀을 운영 중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등에 대해서도 정당 측과 협의를 거쳐 신변보호팀 조기 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외부에 공개된 정당행사는 전국 36개 기동대를 전담보호부대로 지정하고 관할 경찰서 형사 등으로 구성된 자체 신변보호팀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각 정당과 핫라인을 구축해 후보자별 유세 일정을 사전에 확인한 뒤 위험성을 판단해 적정 경찰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거리 유세 등 위험도가 높은 일정은 추가 경찰력을 충분히 배치하고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에 직접 나와 상황에 신속 대응한다. 거동 수상자에 대한 불심검문을 강화해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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