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홍태용 시장 주재로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시는 올해 민생과 직접 연관된 사업비 총 1조 2,651억 원의 65%인 8,223억 원을 상반기 집행 목표로 설정하고, 긴급입찰제도를 적극 활용해 각 공정별 소요기간을 단축하는 등 집행을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로 민생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어,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부문의 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부서장들에게 주요 사업들이 집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접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2023년 상반기에 신속집행 실적 평가 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1억5천만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슬로시티 재인증 획득...국제연맹 ‘한국서 가장 모범 사례’ 평가
김해시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재인증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지난 22일 김해시장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김해시의 슬로시티 재인증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오는 2028년 6월까지 국제슬로시티 회원 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김해시는 인구 55만의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하면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역사문화, 전통 계승에 소홀하지 않고 생태환경 가치를 존중하는 정책을 펴왔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8년 6월 22일 국제연맹으로부터 도시형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고 5년마다 이뤄지는 평가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
슬로시티는 지역이 원래 가지고 있는 고유한 자연과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국제적인 행복공동체 운동으로 성장보다는 성숙을, 양 보다는 질을, 속도 아닌 방향을 추구하는 운동이다. 현재 전 세계 33개국 296개 도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해 있으며 국내에는 김해시를 비롯한 17개 시·군이 인증을 받아 참여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018년 첫 인증 이래 역사문화 중심도시로서 문화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이뤘으며 친환경생태도시로서 화포천습지 람사르 등록 추진, 탄소중립 특수시책 추진을 비롯한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김해 치유의 숲 조성으로 치유와 쉼이 있는 녹지공간을 가꾸는 등 슬로시티의 가치에 부합하는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재인증 서신에서 “김해시는 시정철학 전반에 슬로시티의 가치와 목적을 잘 녹여내고 있는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슬로시티 철학을 대도시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앞으로 국제슬로시티가 언급한 실천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그간 양성해온 시민강사들과 함께 슬로시티 운동의 거점이 되는 슬로마을(대동 수안마을, 상동 대감마을, 진영 봉하마을, 진례 하촌마을, 장유 예술촌)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삶에 깊게,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으로 슬로시티 김해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국제슬로시티 김해는 다양한 첨단산업 동력과 지역의 고유한 자산들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국제적인 브랜드”라며 “그간 열심히 가꾸어 온 슬로시티 김해에 자긍심을 가지고 앞으로 역사·문화·생태의 가치를 소중히 하고 사람이 우선되는 ‘행복도시 김해’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1기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 위촉식
김해시(시장 홍태용)가 26일 제2청사 중회의실에서 제1기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위촉장 수여, 추진경과 보고, 활동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당사자인 어르신과 시민들로 구성된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은 김해의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역 어르신들의 의견 수렴, 고령친화적인 지역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제1기 김해시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은 공개모집과 기관추천을 통해 21명의 시민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2년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시는 네이버 밴드를 활용해 상시로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하는 고령친화도시는 ‘나이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도시, 고령자가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하며, 김해시는 2023년 9월 인증을 획득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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