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 달성군이 올해 총 9억 5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범죄 취약지 40곳에 48대를 설치하고, 노후 CCTV 20대를 교체한다.
범죄 사전 예방과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서다.
4일 군에 따르면 올해 특별교부세 3억원을 투입해 화원읍 설화리 등 20곳에 23대의 생활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해 오는 6월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더해 올해에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3억 5500만원을 투입해 22곳 25대의 CCTV카메라를 설치해 주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 시켜 줄 계획이다.
또한, 2015년 이전 18곳에 설치된 성능이 떨어지는 노후 CCTV는 특별교부세 3억원을 들여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CCTV로 교체한다. 야간 식별이 필요한 경우 적외선 기능도 추가해 효율성도 높인다.
이번 설치되는 방범용 CCTV는 지난해 달성경찰서와 주민의 요청으로 현장설치조건·적합성 여부를 검토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설치 지역을 선정했다.
추가 설치되는 CCTV는 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요원의 24시간 모니터링으로 각종 사건사고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달성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생활안전, 어린이보호, 도시공원놀이터, 재난재해 등 현재 총 2110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관제효율 향상을 위해 AI기능이 있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해 나가기로 했다.
최재훈 군수는 "경찰서 등 유관기관 협업으로 범죄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전한 달성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고, CCTV를 활용한 재난·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다해 '군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23년에도 국비, 군비 포함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74곳 110대의 CCTV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특히, CCTV자가통신망 구축사업을 펼쳐 2021년 화원, 논공, 옥포, 구지 국가산단 일원에 298곳, 2022년 현풍, 테크노폴리스 지역에 74곳, 2023년 다사지역을 중심으로 104곳을 완공해 전체 476곳을 자가통신망으로 전환해 연간 4억 6000만원 정도의 통신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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