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민생경제 점검에서 박 지사는 먼저 거창전통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떡, 건어물 등을 구입하며 설 명절 주요 성수품목에 대한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남도는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액된 25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창원·밀양·의령 소재 전통시장에 각각 신규 주차장 1개소를 조성하고, 도내 9개 시·군 21개 시장에 약 86억 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전통시장 온라인·스마트화 및 특화시장을 육성하고 시장 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해 잔치한마당사업, 홍보방송 등도 지원한다.
박 지사는 “전통시장을 둘러보면 그 지역의 특성과 고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며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지역의 활기, 문화 등 모든 것들과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어 거창읍에 위치한 노인·여성·장애인 복지시설인 ‘삶의쉼터’를 방문해 시설 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청취하고, 이용자들과 종사자들을 찾아 설 명절 덕담을 나누면서 명절 안부 인사를 전했다.
도와 거창군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검토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든든한 사회 울타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편리한 시설과 깨끗한 분위기의 거창 삶의쉼터 복지관을 둘러본 후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명절이 아니더라도 자주 소통할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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