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환자의 홍역 잠복 기간 사이 접촉자 가운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접촉자 1명을 확인해 홍역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진단검사 결과, 해당 접촉자는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추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첫 번째 환자와 동일한 홍역 유전자형(해외에서 유행 중인 유전자형)을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 이렇게 파악한 두 번째 환자(추정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며, 이 환자의 증상은 현재 호전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그간의 감염병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담당 보건소와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등 대응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된 덕분에, 신속하게 역학조사 수행해 추정감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첫 환자와 두 번째 환자(추정감염원) 모두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 접촉자 파악 그리고 모니터링 등의 관리를 빈틈없이 할 수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시는 의료기관에 홍역 조기 인지와 신고 강화를 위한 협조 요청을 2월 5일에 다시 하는 등 홍역 확산 방지에 계속해서 촘촘하게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 대응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하고, 환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역학조사에 협조해주신 덕분에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염병 발생 시 불편하시더라도 역학조사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국장은 이어 “홍역뿐 아니라 현재 유행 중인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 예절,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감염병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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