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사회 협업으로 지역소멸·학령인구 감소 선제적 대응
[일요신문]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8일 지방시대위원회와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에 공동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정주여건 개선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이다.
특히, 규제 개선과 특례 적용 기회, 3년간 30억에서 최대 100억 원의 특별교부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3년간 시범운영 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시와 시교육청은 대구 9개 기초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전한 상향식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특구 추진을 주 내용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기획서와 협약서를 제출했다.
교육발전특구의 특징은 늘봄·영유아 교육지원, 국제인증 교육과정(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자율형 공립고, 협약형 특성화고, 디지털 교육 혁신, 중등·고등교육 연계 지역인력 양성의 6대 분야 중점 추진과제를 담았다.
특구 지정 신청을 위해 양 기관은 지난달 29일 대구시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쳤으며, 경북대학교·구청장·군수 협의회·대구경영자총협회 등과 특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포괄적 협약도 체결했다.
시와 교육청은 지역대학, 지역기업, 구·군 관계자 등과 그동안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차근차근 공모를 준비해 왔다.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공모 신청 기한은 9일까지이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교육부가 3월 초 특구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지역발전과 연계한 교육혁신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학령인구 감소 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범지역 지정 공모에 참여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인력 양성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2024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 참여
- 지역기업 4개사 동참…460만 불 계약
대구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4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49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4)'에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총 123건, 1237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46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시가 지원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나눔컴퍼니 △㈜마이크로엔엑스 △㈜제이엠바이오텍 △㈜파인메딕스 등 의료기기 관련 4개사가 참여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180여 개 국가에서 3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70개의 국가별 전시관도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대구테크노파크를 비롯해 대구경북첨단산업진흥재단,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에서 공동관을 구성했다.
삼성헬스케어, 플라즈맵 등 개별 참가기업을 포함해 총 200여 개 한국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해 중동·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파인메딕스는 'Clear cut knife' 등 내시경 시술 기구를 아랍에미리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기업과 156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외 참가기업들도 활발한 상담을 통해 소규모 계약을 체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Arab Health 전시회를 통해 대구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와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향후에도 해외 시장 진출과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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