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로는 2018년 781건, 2019년 773건, 2020년 771건, 2021년 847건, 2022년 767건으로 연평균 800건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터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18년 18명, 2019년 21명, 2020년 40명, 2021년 27명, 2022년 22명 등 총 128명이었다.
터널 교통사고의 평균 치사율은 3.3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4)과 비교했을 때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사율은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뜻한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터널은 부산 백양터널로 48건의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20명이 다쳤다.
부산 윤산터널(42건·114명 부상), 경기 중원터널(38건·111명 부상), 부산 황령터널(37건·71명 부상), 경기 여수터널(36건·1명 사망·87명 부상) 등도 교통 사고가 자주 일어났다.
서울에서는 봉천터널(27건·45명 부상)과 홍지문터널(24건·48명 부상)에서 사고 건수가 많았다.
이주환 의원은 “터널 교통사고는 다중 추돌을 불러일으키는 등 막대한 인명 피해를 발생시키는 주범”이라며 “적절한 안전거리 유지와 추월 금지 같은 운전자 예방수칙 외에도 터널 내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등 실효성 있는 사고 방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