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부터 1만원 이상 신용카드 결제 시 1회당 2000원 할인 혜택 제공
- 월 3만원 상수도 요금 혜택…쓰레기봉투 등 물품지원 확대
[일요신문] 대구시가 물가안정 모범업소인 '착한가격업소' 지원 강화에 나선다.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다.
'착한가격업소'는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이다. 2011년부터 시행됐으며, 현재 대구에는 338개의 업소(2023년 12월 기준)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물가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신규로 발굴하고,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가맹점 수를 늘려 나간다.
기존에 지원됐던 쓰레기봉투, 세제, 쌀 등 현물 지원을 확대하고 월 3만 원의 상수도 요금 할인 혜택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국내 9개 신용카드사(신한, 롯데, 비씨, 삼성,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와 협력해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1회당 2,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대구신용보증재단에서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해 보증수수료 0.2%p 감면을 실시해 가맹점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 받으려면 주소지 구·군청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읍·면·동장, 소비자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현장실사 및 평가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신규업소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물가 안정과 서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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