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5일간 민생현장 찾아 광폭행보 펼쳐
박완수 도지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1월 30일 마산 합포구 진전면 동산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빨래방 사업장’을 시작으로, 2월 8일 창원 가음정 전통시장까지 5일간 민생현장을 찾아 도민 일상을 세심히 챙기면서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다.
박 도지사는 1월 30일 동산마을 어르신들의 대형빨래를 수거해 초벌 빨래, 빨래차량에 장착된 세탁기를 이용한 세탁·탈수, 건조까지 전 과정을 현장 종사자들과 함께하며 ‘찾아가는 빨래방’의 복지서비스 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를 이용한 한 마을 어르신은 “무릎이 아파서 걷기도 힘든데 이렇게 마을까지 찾아와서 이불 빨래를 깨끗하게 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월 5일에는 사할린 한인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사할린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가슴 절절한 사연을 듣고, 도는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사할린 한인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해 2월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한 바 있다.
2월 6일에는 거창읍에 위치한 노인·여성·장애인 복지시설인 ‘삶의쉼터’를 방문해 이용자와 종사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귀담아 들었다. 도와 거창군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2월 7일은 수출 효자품목인 경남 딸기의 수출농업단지를 방문해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2023년 경남 딸기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일부 국가에서는 로열티까지 받을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 지사는 양산 덕계전통시장(5일), 거창 전통시장(6일), 진주시 중앙시장 등 4개 시장(7일), 창원 가음정 전통시장(8일), 총 7곳을 4일간 연이어 방문했다.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떡, 건어물 등을 구입하면서 설 명절 주요 성수품목에 대한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도지사는 어려운 도민들이 훈훈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시장에서 구매 물품 전부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경남도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액된 252억 원의 예산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편성했으며, 정부에서도 올해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 한도를 50만 원으로 상향해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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