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구 위해 헌신·노력하는 참신한 국회의원 될 것”
- '노승권', 지역 요구·여론 등 중앙 정치와 연결해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
- "윤석열 정부 성공·보수정권 재창출…최선의 노력 다할 것"
- "국민들 요구, 시대정신 걸맞게 보수정치 새롭게 혁신하는 일에도 힘 쏟겠다"
- 구태정치 상징 '흑색선전·상대후보 비방 전술' 옳지 않아
- 직접 거리홍보, 각종 단체 행사 참석해 지지 호소하고 있어
[일요신문] "약자와 동행하는 것이 정의입니다"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노승권 예비후보가 내건 출마의 변이다.
법조인으로써는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껴 많은 고심 끝에 국회의원이 돼 지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그는 더 나아가 "윤석열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역할을 해보자는 뜻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도 힘줘 말했다.
노승권 예비후보가 '약자와 동행', '윤석열 정부, 성공의 키맨'을 내세우며,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가습기 살균제의 인과를 밝힌 지금도 피해자들을 위해 싸워나가고 있죠, 약자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스스로 자신과 다짐합니다."
이처럼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한 노 예비후보는 자신의 검사 시절 경험과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검사 시절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폭스바겐아우디 그룹의 배출가스 시험성적 조작' 사건을 떠올리며 가습기 사건의 피해자들을 생각하며 가슴 아파하고,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을 회고하며 기후 환경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노 예비후보는 "그 누구보다 지역의 요구나 여론을 중앙 정치와 연결해 해결할 수 있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의 힘 텃밭인 TK 지역은 '공천은 곧 당선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천 싸움이 본 게임 못지 않게 치열한 것.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여러 후보들이 물밑 작업을 펼치고 과열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일요신문'이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을 만나 그의 정치 입문 배경과 4월 총선에 대한 각오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노승권'은 누구인가…본인 소개를 해 달라
"저는 대구 중구 대봉동에서 태어나 대구 중구남구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서울법대에 진학해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검사로 임관했다. 검사 시절 대검 중수부 검사, 대검 중수부 1과장,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성남지청장 등 요직을 거친 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한 후 2019년 8월에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변호사 개업해,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대표변호사를 하다 현재는 휴직 중에 있다."
― '대구 중남구' 지역구 출마를 결심했다. 그 배경은
"제 이력에서 보신 바와 같이 저는 대구 중·남구 토박이이고 그곳이 고향이다. 제가 지난 보궐선거 이후 지난 2년 간 대구 중남구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중남구가 제 어린 시절에 비해 여러 면에서 수준이 높아지고 과거에 비해 발전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발전의 정도가 수도권이나 대구의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는 사실이다. 즉 중·남구가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사실은 지역민 모두가 아는 내용이다. 그래서 저는 제 고향 중·남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일 뿐만 아니라 미래에 비전이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첫 정치 입문 출발을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 왜 '노승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하나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정치를 해 달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보수정치와 국민의힘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절체절명의 과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국회의원이 돼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걸맞게 보수정치를 새롭게 혁신하는 일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 대구 현안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나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이다. 청년인구 감소 문제, 저출산 및 전체 인수감소와 고령화 문제, 지방 소멸의 문제, 저성장 문제는 비단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안고 있는 미래의 위험신호이다. 그런데 청년인구 감소와 관련해 지방의 경우는 그나마 남아 있던 청년인구의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이탈해 그 정도가 더 심각하다. 지방에서 청년인구가 감소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데 있다. 청년들이 지방생활을 감수하고 보람을 느낄 정도의 일자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청년인구 감소대책은 백약이 무효라고 생각한다. 제가 국회에 등원하면 여야를 떠나 비슷한 상황과 문제점을 안고 있는 지역의 의원들과 협력해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
― 중·남구 구민을 위한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나
"제가 출마한 중구·남구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2개 구를 관할하고 있다. 중구와 남구는 서로 약간 특징이나 여건이 다른 것 같다. 그래서 공약도 중·남구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우선 중구는 대구의 교통중심지이고, 행정, 금융, 유통, 병원, 관광의 중심지이다. 저는 이러한 중구의 특징적 역할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겠다. 아울러 중구에 청년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내겠다. 중구를 청년스타트업의 요람, 차세대 지식산업의 중심지, 자본과 사람이 집중되는 핵심지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것이 제 첫 번째 공약이기도 하고 목표이다. 남구는 도시와 자연, 환경과 문화가 공존하게 하면서도 첨단과 복지, 미래와 전통이 함께하는 행복한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 가지 구체적인 공약내용을 말씀드리면, 중구남구의 경우는 인구비율로 따질 때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계신다. 요즘 어르신들 사이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놀이문화 중 하나가 파크골프인데 중·남구에 파크골프장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중남구에 부족한 파크골프장 설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볼 작정이다."
―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했다. 구민들에게 어떻게 '노승권'을 알리고 있나
"저는 같은 당 사람들끼리 경쟁하면서 서로 헐뜯는 것은 해당행위(害黨行爲)라고 생각한다. 저는 지금까지 선거운동을 해 오면서 현역의원이나 다른 경쟁 후보들에 대한 비방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저라고 왜 험담하고 싶은 생각이 없겠나. 하지만 지역 정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새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구태정치의 상징인 흑색선전이나 상대후보 비방 전술을 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실 제가 현재 저와 경쟁중인 후보를 지지하는 자들의 가짜뉴스 살포와 흑색선전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네거티브 선거의 병폐를 직접 느끼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저는 지금까지 선거캠프에 청년위원회, 여성위원회, 차세대위원회, 홍보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등 저를 지지하는 각종 조직과 본부장, 고문, 특보단을 중심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제가 직접 거리홍보도 하고, 지역내 각종 단체의 행사에 참석해 저를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검찰 출신 인사들이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지역 정가 분위기인데…자신 있나
"타 지역은 모르겠지만, 대구지역에는 현재 검찰 출신 중 유력한 후보가 거의 없다. 지역민들은 오히려 검찰 출신이 당선돼 국회에서 투쟁심을 발휘하고 강하게 싸워주기를 바라는 분위기이다."
― 정치 입문은 처음이다…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가
"제가 지역구 활동을 하면서 작금의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이유를 어느 정도 알게 됐다. 정치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지식인들의 현실정치 참여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각이 바르고 능력있는 지식인들이 정치에 대한 비판을 탁월하게 하고, 나름 해결책도 많이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현실 정치에 투신해 달라고 요청하면 대부분 냉소적인 입장을 표하면서 참여를 사양하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물론 정치권에서 인재영입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전체 정치인 수요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고 과거처럼 그렇게 절실해 보이지도 않다. 그러다 보니 지역정치권에는 어느덧 기성정치권이 카르텔을 형성해 참신하고 유능한 신인의 진입을 막고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정치개혁이나 발전이 이루어지기가 어렵다고 본다. 결국 힘들더라도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것만이 지역 정치를 바꾸고 나아가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방법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제가 그 길을 가기 위해 정치권에 입문하게 됐다. 저는 우선 대구 중남구 정치를 새롭게 개혁해 나갈 생각이다. 무엇보다 지역에 애정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아가 중앙정치 무대에서는 야당의 이재명 대표 방탄, 윤석열 정부 발목잡기, 특검과 탄핵남발 등 국회 권력 남용에 대해 강하게 싸우겠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저 노승권은 중구·남구에 뿌리를 둔 찐토박이입니다. 저는 제 고향 대구와 중·남구가 다시 도약하고 열정과 도전이 가득찬 지역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도록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저의 그러한 꿈을 중·남구 주민들과 함께 실현하고 싶습니다. '다시 중구·남구, 새로운 대구의 중심으로 '라는 것이 저의 선거 슬로건입니다. 존경하는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 저 노승권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중구·남구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참신한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 노승권을 한 번 믿어 주시기 바랍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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