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도시철도 4호선이 본격적으로 공사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4호선은 2018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이다.
2021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청취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 7756억원을 투입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경북대와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까지 연장 12.6km로 연결되며 정거장 12곳이 건설된다.
이번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은 국토부, 기재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시에서 구상한 계획이 모두 반영됐다.
차량시스템은 모노레일에서 철제차륜 AGT로의 변경에 대해 불가피성과 적정성을 검증받았다.
정거장은 총 12곳으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2곳을 추가하는 것으로 승인 받았다.
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의 환승역인 범어역, 동대구역은 국토교통부 환승편의성 검토 심의를 거쳐 당초 간접환승에서 직접환승으로 변경했고, 차량기지는 시유지인 도축장 부지로 정해졌다.
도시철도 4호선이 개통되면 환승역 수가 기존 3개에서 6개로 2배 증가하고 1·2·3호선과 순환형 환승시스템이 구현돼 환승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승인으로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동·북부 지역에 신규 노선을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도시철도 4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치과의료기업, 두바이서 610만 달러 계약 체결
- 중동 최대규모 AEEDC 2024서 글로벌 위상 강화
대구시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2024)'에서 총 610만 달러의 현지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 6~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AEEDC 2024'에 대구 공동관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했다.
시에 따르면 총 239건, 1428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과 610만 달러(81억원)의 현지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전시회에는 △㈜나노레이 △㈜레피오 △㈜써지덴트 △㈜예스바이오테크 △㈜원데이바이오텍 △㈜이프로스 △코리덴트 △㈜하이니스 △씨에스엠임플란트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관련 9개사가 참여했다.
AEEDC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중동 최대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다.
매년 신규 홀을 추가하고 새로운 전시 포맷을 선보이는 등 확장과 진화를 거듭해 중동,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MENASA(Middle East, North Africa, South Asia) 지역을 뛰어넘어 전 세계 치과산업의 대표적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AEEDC 2024'는 연면적 5만 9074sqm로 60여 개 국가에서 3924개 기업이 참가했고, 전시회 기간 중 155개국 6만 6000여 명 이상 참관객이 방문했다.
'AEEDC 2024'에 참가한 3924개 기업 중 약 88%는 해외기업들로 국내에서는 대구 공동관 9개사를 포함해 역대 최대규모인 167개사가 참가해 중동, 아프리카, 유럽 치과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대구 공동관 참가기업 중 하나인 ㈜나노레이는 치과용 포터블 엑스레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고 있다.
오만, 영국, 파키스탄, 조지아 등 국가의 기업으로부터 160만 달러의 딜러십 계약을 논의했으며, 이란,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들과 전략적 제휴 및 15만 달러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
㈜써지덴트는 이종골과 고정용 나사장치(GBR SCREW) 제품에 대한 아랍에미리트 지역 거점 딜러 셋업 등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을 논의했다.
㈜레피오는 인도, 독일, 터키, 아르메니아 등 국가와 치과 기공용 기자재 및 소모품 등 5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공동관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함께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등 향후 지역 치과의료기기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2024) 성과를 통해 지역 치과 산업의 우수성과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지역의 우수한 치과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치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 누리집 개편
- 스마트폰으로 편리한 접속, 실시간 서비스 제공
대구시는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 누리집'을 전면 개편한다.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은 대구지역의 (초)미세먼지와 오존,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의 정보와 예보·경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지역 2곳의 도시 대기측정망과 5곳의 도로변 대기측정망 등과 연계돼 있어 실시간으로 자료를 제공한다.
개편된 시스템은 이미지 기반의 지도 배경이 아니라 정확도 높은 지도 기반형 초기화면으로 바꿔 이용자들의 시각적 편의를 도모했으며, 스마트폰에서의 접속 불편 해소와 이용 메뉴의 편리성을 높였다.
미세먼지, 황사, 오존 등의 예보나 경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시각화했다.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지역 대기질 통계정보를 활용한 조사·연구가 가능하도록 자료 추출, 다운로드 기능 등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국내외 대기 환경기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현황 등을 공개해 지역의 환경보전에 관심과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시는 누리집 개편을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2주간 대구 실시간 대기정보 누리집 개편 소문내기 이벤트를 한다. 이번 이벤트는 대구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SNS 이용 홍보와 '대구 환경블로그'를 방문해 참여하면 된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시스템 개편이 미세먼지나 오존 등 시민 생활과 건강에 밀접한 정보를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면서, "환경오염 예방과 지역 환경보전에 시민분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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