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이 계파공천, 전략공천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는 여론이 팽배한 모습에 선거 패배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이에 1월 1일 KBS 라디오 대담부터 시작해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서 상향식 공천이 최고의 정치 혁신이라는 주장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부족함을 느껴 1월 15일 출마선언을 하고 한 달간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오던 중, 시스템공천이 잘 이뤄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구영도구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돼 이제 제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 정계를 은퇴하고 지켜본 정치권은 목불인견이었다”며 “누군가는 잘못된 정치권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비분강개의 마음으로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정계 은퇴 선언을 번복한 바 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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