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 A 씨는 2023년 2월부터 11월까지 사상역 역무안전실을 찾아와 구토하고 달아나거나 분뇨를 투척했다. 역사를 방문하지 않는 날에는 역무안전실로 전화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괴롭힘이 이어지면서 역무원들은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테러가 지속되자 역무원들은 지난해 11월 사상역 역무안전실에 구토한 뒤 도망가는 A 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그러자 A 씨는 역무원들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공사 측은 A 씨의 보호자와 분뇨 테러 등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하지 않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서를 작성하고 사건을 매듭지었다. 하지만 이후 2개월 간 잠잠하던 A 씨는 또다시 1월 26일과 2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플라스틱 페트병에 담긴 분뇨를 뿌리고 도주했고, 부산교통공사는 결국 A 씨를 경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