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지난 21일 부산 본사에서 ‘제2기 청년이사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청년세대 중심으로 혁신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발대식은 ′22년 11월 발족한 제1기 청년이사회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제2기 청년이사회를 새로 구성하고, 양 청년이사회 간 운영목적 및 활동방향을 상호공유함으로써 향후 혁신·소통·협업 기반의 조직 시너지 창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 청년이사회는 청년세대 실무자로 구성된 청년 회의체로, 청년 중심의 혁신아이디어 발굴 채널을 개설해 조직 내 소통과 공감의 혁신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다.
제1기 청년이사회는 작년 네 차례 정기회의를 통해 △실무능력 평가대상 변경 △기술사업계획서 개편추진 △기보 어린이집 설치 등 혁신안건 40건을 경영진에 직접 제안했으며, 기보 중장년 구성원을 대상으로 역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청년세대 아이디어 소통 창구이자 혁신문화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청년이사회는 발대식에 이어 혁신소통 시간을 통해 제1기와 제2기 청년이사회 간 회의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년도 활동내역을 분석하는 등 개선점을 도출햇으며, 향후 활동 방향과 세부 활동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제2기 청년이사들은 “제1기 청년이사회가 소통의 마중물 역할을 한 씨앗이 된 것처럼 향후 튼튼한 뿌리를 내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소통 활성화와 혁신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청년이사회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제2기 청년이사회가 지혜와 힘을 모아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기를 바란다. 기보가 더 공감하고 협력하도록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관 수익공유형 기술이전 공동중개기관 51개사 선정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중소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민관 수익공유형 기술이전 공동중개’ 사업을 진행할 민간기술거래기관(이하 민간기관) 51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보의 온라인 기술이전 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최종 51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기보와 민간기관이 협력해 기술이전 공동중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민간 중심의 기술거래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수요기술(이전받고자 하는 기술) 발굴과 사업화 지원, 플랫폼(스마트 테크브릿지) 등을 제공하고 △민간기관은 중개업무를 위탁받아 기보의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탐색·매칭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공동중개를 통해 기술이전 계약이 진행되면 민간기관은 중개수수료를 수취할 수 있어 민간기관의 수익성 강화 및 시장 내 역할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보는 선정기관의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해 2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기보의 기술거래 사업 전반에 대한 소개와 공동중개 사업 세부수행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기보는 국내 기술거래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 개방형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기관과의 공동중개 사업을 시행하게 됐고, 향후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민간기관과 적극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며 “본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2차 참여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니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민간기관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를 통해 1호 기업 지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제조기업인 ㈜햅스(대표이사 이동활)를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1호 기업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은 기보형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KTAS)을 통해 녹색여신 인정비율을 산출해 은행에 보증서와 함께 제공하고 보증료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경북 구미시 소재 ㈜햅스는 수소연료전지용 핵심부품인 스택(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결합하는 전기 화학반응을 통해 직류 전기를 만드는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장치)을 제조하는 2021년 창업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스택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파워팩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연료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등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
㈜햅스는 기보형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결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4가지 적합성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녹색여신 인정비율이 98.9%로 산출됨에 따라 △보증비율 상향(85%→95%) △보증료 감면(0.4%p↓, 5년간) △협약은행의 보증료 지원(0.7%p, 2년간)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한편,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를 수행한 기보 중앙기술평가원은 박사급 인력을 주축으로 고난도 기술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2005년 개설된 전문 평가조직으로, △현물출자 △기술거래 △M&A △특허 분쟁에 따른 손해사정 등의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기보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기술평가원 내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은 기보의 기술평가 노하우가 축적된 결과물”이라며 “기보는 협약은행과 함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금융을 활성화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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