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의료계·대학 만났지만 대화 속도 못 내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이 수련병원인 울산대 의대 교수 총 767명 중 433명이 지난 2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의대학장에게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 1400명 가운데 40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은 오는 27일 회의를 열어 사직서 제출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이 수련병원인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은 오는 28일 사직서를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교수협의회 측이 교수들의 사직서를 취합해 25일 병원장에게 직접 제출했다. 사직서 제출 인원은 교수 233명 중 10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진은 교수 550여 명을 대상으로 사직서를 제출받고 있으며, 충북대병원과 충북대 의대 소속 교수 200여 명 중 약 50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대 의대는 교수 비대위가 29일까지 사직서를 받아 일괄 제출할 계획으로, 25일 기준 283명 중 20여 명이 사직서를 비대위에 냈다.
조선대 의대는 25일 기준 161명 교수 가운데 15% 가량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26일 각 대학의 전공의 수련병원 원장에게 “의료진의 적절한 진료를 위해 법정근로시간 및 연장근로시간인 주 52시간 근무를 지켜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교육계, 의료계 인사들을 만났지만 구체적인 대화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정은 서울대 의대 학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전원협의회 이사장과 대학 총장들이 참석했으며 전공의나 의대 교수 단체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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