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면담 이후 의료계 일부에서는 비대위가 5월이 되기 전 정부와의 물밑 협상을 통해 사태를 졸속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근거 없는 선동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결코 사실이 아니며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의협회장 인수위원회 측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이 비대위원장을 맡고 싶었으나 거절 당했다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내보내고, 당선인은 비대위 해산을 요구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달 30일까지 기존 김택우 비대위원장 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비대위는 “현재의 단일대오를 흔들고, 비대위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비방과 거짓 선동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원만하게 비대위 업무가 새 의협 집행부에 이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