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정부가 필요한 때”라며 “말로만 민생하지 말고 현장에서 고통 받는 국민들의 삶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건 포퓰리즘이 아니다”라며 “국민들 다수가 필요한 정책을 하는 걸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느냐”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민주당과 전임 정부를 우회적으로 겨냥하며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치고 있다”며 “말이 아니라 함께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생회복지원금으로 13조 원,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부담 원화에 약 1조 원이 들어갈 듯하다”며 “저금리 대환대출을 두 배 확대해야 하고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을 4000억 원 증액할 필요가 있다.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을 지원해야 하는데 약 3000억 원이 필요할 거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전기요금이 추가 인상될 가능성에 대비해서 여름철 전기 비용 사각지대 해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민들에 대한 서민 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