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은 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서 일본을 만난다. 사진=KFA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422/1713762590659033.jpg)
오랜 라이벌 일본을 만났다. 황선홍 감독으로선 감회가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2년 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같은 대회 8강에서도 황 감독은 일본을 상대했다. 당시 이강인, 홍현석 등 '유럽파'가 포함된 스쿼드로 나섰으나 0-3 완패를 경험했다. 이날 경기를 전후로 U-17 대표팀, A대표팀 또한 완패했기에 비판은 더욱 거셌다.
황 감독 뿐만 아니라 일부 선수들도 칼을 갈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 나서고 있는 엄지성, 조현택 역시 참패의 현장에 함께했다.
아시아 최대 라이벌전인 한일전이 성사됐으나 양팀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앙팀 모두 중국과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2승씩을 챙기며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이날 이후 일정이 더 중요해진 상황에서 양 팀은 로테이션을 가동할 공산이 크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선 이영준의 출전과 득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은 지난 두 경기에서 3골을 기록, 대회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모든 골을 홀로 책임졌다.
![2년 전 같은 대회에서 황선홍 감독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사진=KFA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422/1713762624592636.jpg)
대표팀이 향후 만날 8강 상대 또한 관심사다. 먼저 일정을 끝낸 A조는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이번 한일전에서 승리해 조 1위 자리를 차지하는 팀은 B조 2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만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