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8라운드에선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첫 승을 올릴 수 있을까. 이번에도 주장 박지성이 선발 출장해서 위기에 내몰린 팀을 구하기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리그 4위 에버튼(4승2무1패, 승점 14)과의 경기인 터라 쉽지 만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지만 에버튼의 ‘에이스’ 마루앙 펠라이니가 무릎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가 QPR 입장에선 리그 첫 승을 위한 분명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QPR의 부진은 분명 걱정할 만한 수준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20팀 가운데 QPR은 유일하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무 5패로 승점이 고작 2점에 불과하다. 아직은 리그 초반이지만 벌써부터 강등권 탈출이 절실해져 가는 분위기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도 이번이 QPR에게 절호의 찬스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영국 BBC의 승패 예상은 1대 1 무승부과 1대 3 에버튼의 승리로 에버튼이 좀 더 우세한 것으로 나왔지만 텔레그라프는 QPR이 1대 0으로 승리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결국 두 팀의 경기가 박빙의 승부를 보일 것이라는 얘기. 그만큼 QPR과 에버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는 한국에서는 물론 영국 현지에서도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빅매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