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번째, 비수도권 2번째로 달성…로봇수술 기술 인정받아
이 병원 대장항문외과(백성규, 정운경, 배성욱 교수)는 2011년 6월 대장암 로봇 수술을 시작한 이후, 국내 7번째, 비수도권에서는 2번째로 로봇 대장 수술 5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룬 것.
병원에 따르면 대장항문외과 의료진들은 다양한 대장 질환에 대해 로봇 수술을 적용해 기존 수술법보다 더 나은 치료 성적을 얻고 있다.
최신 로봇 시스템을 발 빠르게 도입한 결과 로봇 대장 질환 수술 술기도 꾸준히 발전시켜 오고 있다.
특히 이들이 발표한 로봇 수술 기법들은 국내외 유수의 학술대회 및 학술지에 발표하여 앞선 로봇 대장 수술 기술을 인정받았다.
정운경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장)는 "좁고 움직임의 제약이 큰 골반강 내에 위치한 직장암을 수술할 때,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이용하면 복강경 수술에 비해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로운 로봇 팔을 통해 더욱 원활한 수술을 할 수 있어 주위 조직이나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다빈치SP 시스템을 사용하면 수술 후 통증의 감소는 물론 작은 수술 상처로 미용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빈치SP 시스템은 대장내시경으로 절제하기 어려운 직장 내 종양(조기 직장암, 큰 용종 등)을 항문을 통해 수술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류영욱 원장은 "로봇 대장 수술 500례를 달성과 의료 발전에 기여해 온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 대장 질환에 대한 로봇 수술 술기를 더욱 발전시켜, 환자들이 안전하게 수술 받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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