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에 첫 삽을 뜬다.
대구시는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3건에 대해 국가생태탐방로 조성과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이달부터 공사를 착공한다.
시에 따르면 금호강 하천조성사업은 하반기에 착공하고, 2025년 안심습지 일원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를 시작한다.
이로써 시민들이 금호강 르네상스를 체감할 수 있게 된다.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 3건은 총 810억 원(국 405, 시 405)이 투입되며, 중앙정부로부터 올해 공사에 소요되는 국비예산 109억 원을 이미 확보해 차질 없이 2026년까지 연차별로 완료할 예정이다.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60억)은 천혜의 하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에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해 시민들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보다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와 조류관찰대,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이달 공사를 착공하고 2025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해 금호강르네상스 사업 중 가장 빨리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300억)은 올해 6월 공사 착공해 2026년까지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의 연계를 위한 랜드마크 관광보행교에 전망대, 낙하분수, 경관조명 등을 설치하고, 주변에 흥멋문화광장, 갈대원, 풍경의 창 등 배후 시설을 설치해 디아크 일대를 전국적인 두물머리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금호강 하천조성사업(450억)은 올해 9월 설계 완료 후 공사를 시행해 2026년까지 금호강 동촌 일원에 호안정비, 비오톱 복원 및 야외 물놀이장과 음악분수, 샌드비치 등을 조성해 치수·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수변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이들 선도사업은 금호강 르네상스의 핵심 목표인 열린 금호강(공간복지 실현), 활기찬 금호강(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금호강(기후 위기에 강한 도시)을 실현하고 있으며, 생태보존과 동시에 적극적 친수공간 개발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해 금호강을 자연과 함께하는 시민의 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향후 하중도, 금호워터폴리스 일원 금호강 주요 거점 친수공간 조성 및 거점 간 연계사업 등 금호강 전 구간에 대한 본사업도 단계별로 추진해 글로벌 내륙수변도시 조성을 향한 금호강 르네상스를 완성시킬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격인 선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금호강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대구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상반기 최고의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선정
- 북구·중구 등 적극·시정 혁신 우수 사례 뽑혀
대구시는 지난달 31일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
'적극행정·시정혁신 경진대회'는 대구시와 구·군, 공공기관이 참여해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달성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확산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2019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추진 성과가 우수한 적극행정 사례 5건과 시정혁신 사례 5건 등 총 10건을 선정하고, 온라인 시민투표와 전문가 평가단의 현장심사,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참여한 시민평가단의 온라인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경진대회 결과, 적극행정 분야에서는 '담장이 바뀌면 도시가 바뀐다'(북구 도시행정과), 시정혁신 분야에서는 '대구시 최초, 지방세 체납 카톡 왔송 체납세금 안내부터 납부까지 논스톱'(중구 세무과)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적극행정 분야 우수에는 '버려지는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위기가구 찾아내다!(대구시 복지정책과)', 시정혁신 분야 우수에는 '나의 또 다른 이웃! 우리는 이웃사촌! 우리마을 노(노인)다(다문화)지(지역) 돌봄공동체(달서구 행복나눔과)'가 선정됐다.
수상기관에는 시장상과 시상금을 수여하고, 수상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등 특별 인사 인센티브와 함께 올해부터는 모든 수상자에게 포상휴가를 지급한다.
동료들의 응원 영상으로 멋진 팀워크를 보여준 두 팀에게는 응원상도 수여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남다른 열정과 과감한 도전으로 탁월한 성과를 이룬 적극행정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둘째아 이상 자녀, 고등학교 입학축하금 신청하세요"
- 올해 대구 소재 고등학교 1학년 입학한 둘째아 이상 자녀 가정 대상
대구시는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출산·양육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기준을 완화한다.
시는 다자녀가정 기준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하고 고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대상도 '셋째아 이상 자녀'에서 '둘째아 이상 자녀'로 확대해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3일부터 다음달 31일이다.
입학생의 부 또는 모가 공고일 기준 이전 대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해야 하며, '보조금24'나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예전과 달리 입학축하금을 현금 대신 대구로페이로 충전 지급하므로, 신청 전에 대구로페이 모바일카드를 발급해야 하며 신청서에 카드번호 16자리를 기재해야 한다.
기존에 발급된 모바일 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신청자와 대구로페이 모바일 카드 명의자는 동일해야 한다.
신청기간 내에 접수된 지원대상자에 대해 심사를 거쳐 올 8월 말까지 충전 지급한다.
사용처는 의류, 문구, 서적, 안경, 신발, 가방 등 학업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곳으로 한정하며 사용 기한은 제한이 없다.
신청 시 제출서류는 고등학교 재학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이며, '보조금24'를 통한 온라인으로 신청 시에는 주민등록등본 제출이 생략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2자녀 이상 고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사업'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대구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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