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공모한 '데이터안심구역 지역거점 구축 및 운영 사업'이 선정돼 국비 10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지역 산업구조와 데이터 수요 등에 특화된 데이터 제공·활용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데이터안심구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활용가치가 높은 정부, 기관, 기업의 데이터를 누구든지 안전한 환경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경북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성알파시티에 소재하고 있는 대구스마트시티센터 내에 개인분석실, 분석랩, 데이터반출실 등의 시설을 갖춘 데이터안심구역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 데이터안심구역은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를 지역 특화산업 분야로 선정하고, 미래산업 육성, 기업 창업,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위해 기업과 시민들이 가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 데이터안심구역은 영남권 최초의 데이터안심구역이 된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에서 이미 구축한 데이터안심구역(서울센터, 대전센터)의 13개 분야 170여 종 데이터 등을 연계해 제공, 그동안 지역의 기업·시민이 데이터안심구역을 이용하기 위해 수도권까지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 데이터안심구역은 이달 중 협약체결하고 연말까지 구축을 마무리한 후, 1개월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2월 오픈한다.
앞으로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기업, 학생, 연구자, 시민들이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데이터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데이터 기반 신규 비즈니스 창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데이터안심구역에 그동안 미개방된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해 지역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데이터안심구역의 기능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구 데이터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학교 중심 백일해 확산 '주의'
-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 준수 필요
대구시는 최근 지역 내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유행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한 적기 예방접종과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올해 전국 백일해 환자는 1307명으로 지난 10년 대비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 중 지역의 백일해 환자는 13명으로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일해는 주로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명에서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일해 환자 대부분이 아동·청소년이며 학교에서 집단 발생한 만큼 교육청 등 유관기관에 백일해 환자 발생 양상을 알리고 교내 감염예방 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적기 예방접종 독려 및 확진자 감시체계 강화 등을 요청했다.
구·군 역학조사관을 대상해 초동대응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유행상황 대응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세 미만 영아 대상 접종과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 추가접종 등 적기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 중 과거 예방접종을 누락했거나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접종 완료자에 비해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서둘러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인 경우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 형제자매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및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대구시, 미국수도협회 전시회 'ACE 24' 한국관 운영
- 11~13일 물기업 13곳과 한국관 공동 운영
대구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미국 수도협회(AWWA) 전시회 'ACE 24'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시회에선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기술인증원, 물산업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물기업 13개사와 한국관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시는 미국 수도협회 주최 상수도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대구 강소 물기업의 선진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미국 주요 물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우수기술을 홍보하고 마케팅을 지원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세계 물산업 시장에서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미국 수도전시회 'ACE 24'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물산업 및 물기술 전문 컨퍼런스와 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물, 상수도 관련 전문 박람회다.
전시회는 'Transforming Our Water Future'를 주제로 미래의 물을 변화시킬 문제를 논의하고 계획할 예정이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 업체들의 최신 기술이 총망라돼 전시된다.
한국관에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4개사를 비롯한 13개 기업이 참여해 전시부스에 방문한 미국 등 해외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우수 물기술을 홍보하고 기술 발표도 진행한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과 함께 전시부스를 공동 운영하며, 미국 수도협회 등 기관 미팅을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진출을 지원하고 국제 리셉션 및 리더스포럼 등 다양한 세션에 참가해 세계 물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지역 물기업 4개사(이룸기술, 블루센, 유솔, SM테크)와 공동 개발한 '디지털트윈 기반 상수관망 관제시스템' 전시부스를 별도 운영한다.
이 관제시스템은 상수관망 센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가상화면(디지털 트윈)에 통합 물관리 정보(누수 탐지, 배관 교체 우선순위 결정, 수질 이상 상황 탐지, 수 충격 사고 예방)를 제공한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는 그동안 선진 물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왔다"며,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강소 물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물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