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 선거 불출마 선언
- "더 나은 사람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일요신문] 포항시 의회 '직장내 괴롭힘' 사건 당사자인 안병국 시의원이 사과하며, 후반기 의장 선거 불출마을 선언했다.
안 의원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의회 직원께 부탁을 드리게 되면서 심적 부담과 불편을 끼쳐드리게 됐다. 당사자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며, 동료의원,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저의 개인 논문발표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을 잘하지 못해 잘하는 직원에게 부탁했고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며, "이 일은 개인적인 일이었고 편의를 제공 받은 것은 잘못된 행위였다"고 머리를 숙였다.
안 의원은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이러한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게 됐다. 이로 인해 의회 직원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이번 일은 저에게 큰 교훈이 됐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 하지 않도록 더욱더 뒤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그 책임으로 후반기 의장선거에 나가지 않을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난 7일 포항시의회 사무국 직원 A씨의 동료가 안 의원이 A씨에게 사적인 업무 지시한 것을 목격하고 안 의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의회 사무국에 신고 했다.
이에 포항시 의회는 해당 의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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