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와 경북의 청사는 그대로 유지…추가되는 기능은 북부권으로 가야
[일요신문] 이철우 경북지사는 11일 열린 347회 정례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행정통합을 하기 전에 통합대구경북의 균형발전 방안을 미리 내놓고 청사진으로 도민들의 공감대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부・서부・북부 지역의 각 발전 방안을 특색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복 도의원이 제기한 행정통합 명칭과 추진 시기 관련 질의에서는 "행정구역 명칭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문제인데 대구경북이라는 명칭을 공동으로 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냈다.
지난달 지역 언론사의 통합자치단체 명칭 선호도 관련 조사에서 '대구경북'을 선호하는 의견이 60.8%로 나타났으며, 특히 행정통합 찬성이 45.5%로 반대 27.2%의 두 배를 기록한 것.
청사 위치와 관련해서도 이 지사는 "청사 위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면서 더 큰 자치권을 가져오면 대구시와 경북도의 청사는 기존대로 운영하고 더 추가되는 것은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북부권으로 가야 한다"고 재확인했다.
이철우 지사는 "행정통합은 누가 주도권을 가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과가 좋아야 된다. 대구시와 합심해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설득해 좋은 결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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