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의제 구애없이 대화’ 정부 입장 환영“
올특위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위원장,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이승희 제주도의사회장, 방재승 전의비 전 비대위원장, 의협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첫 회의는 예상대로 전공의와 의대생 단체가 불참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주요 대학별 휴진 계획 등 대정부 투쟁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투쟁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특위는 회의 후 브리핑 없이 문자메시지로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문자메시지에서 “각 주요 대학별 휴진계획 등 대정부 투쟁방안에 대해 공유했다”며 “연세의대 및 울산의대의 정해진 휴진계획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또 “향후에는 각 직역의 개별적인 투쟁 전개가 아닌,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함께 설정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또한 다음 주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정부의 입장을 환영한다”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올특위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회의를 갖고 대정부 투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열린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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