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주민 대표하는 국회의원, 주민 자부심 되고 싶어”
- '최은석과 함께 합니데이' 진행 중…지역주민과 소통 위해 최선 다하고 있어
- "동구, 국내외 앵커 기업 유치 등 경제 활성화 힘 쏟겠다"
- 민주당 행태 보면 국가 위한 것인지 의문 드는 건 사실
- 집권 여당으로서 야당 설득하고 토론하며 협치 노력해야
[일요신문] "대한민국과 대구, 동구의 침체된 경제 회복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최은석 의원(대구 동구·군위갑)이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지역을 위한 앞으로 4년의 구체적 계획'에 대한 소신이다.
대기업에 입사해 CEO(최고경영자)에 까지 오른 전문경영인 출신 다운 건설적인 언급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경제통이다. 1967년생인 그는 공인회계사로 삼일·삼경회계법인을 거쳐 ㈜성담의 재무담당 상무를 지냈다. 2004년 CJ에 입사해 CJ대한통운 경영지원총괄 부사장과 CJ 경영전략총괄 부사장,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CJ의 대한통운 인수와 CJ제일제당의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 인수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그는 "동구가 배출한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소리를 듣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미래 먹거리 산업 발전을 토대로 대구 동구 주민에게 미래산업 기업, 국내외 대기업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라며, 이 같이 약속했다.
형식보다 내실을 강조하며 틈만 나면 주민들에게 달려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최 의원에게 의정 계획과 포부, 비전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최은석 의원 일문일답
― '철도소음방지 및 피해 보상 등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했다
"KTX, SRT 등 철도이용이 활발해지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좋은 점도 많지만, 반면에 저희 지역구 동구를 포함해 경부선 철도 인접 지역주민은 철도소음, 분진, 진동 등으로 정신적, 신체적, 재산적 피해 등을 받고 계신다. 현재 지저동을 비롯해 공항 주변 주민분들께서는 소음피해에 대한 방지 대책, 소음 피해 보상 등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되고 있어, 법적 근거에 의해 피해 보상을 받고 계신다. 하지만 이에 반해 철도 주변 주민들은 철도소음과 관련한 피해 보상 체계는 전무한 상황이다. 선거운동과정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이러한 애로사항에 대해 많이 들었고, 소음방지 대책 및 소음대책지역에 속하는 주민들에게 정당한 피해 보상 및 주민지원에 관한 제도적 뒷받침 이를 꼭 해결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공약사항에도 반영한 것이다. 그래서 저의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했다. 아직 원 구성이 안 됐는데, 법안이 빨리 통과돼서 조금이라도 보상해 드렸으면 한다."
― 상대적으로 짧은 선거 일정을 치르며 지역에서는 '최은석'을 잘 모르는 지역민들이 있다. 지역민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이어나가고 있나. 앞으로 계획도 말해 달라
"선거기간 제 진정성을 다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시간이었다. 당선 후,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급적 매일 책임당원에게 안부 전화도 돌리고 각 동 주민단체가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가서 인사 중이고, 간담회도 참석해 의견을 듣고 있다. 최근, 철로 주변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의에 참석해 청원서 받는 행사도 참석했다. 빠르게 국회 활동하고 지역 의견을 최대한 받아서 의정활동에 녹여야 되니…금, 토는 대구에서 지역주민과 만남을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현안과 정치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듣는 '최은석과 함께 합니데이'도 진행 중이며 빠르게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하고 있다."
― 동구가 대구시 8시 구,군 중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이다. 경제를 잘 알고 기업을 운영한 경험이 풍부한 최은석 의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동구는 공항 후적지 등을 제외하면 기업이 사업할만한 땅이 부족한 실정이다. 후적지가 장기적으로 보면 공항이전이 선결 과제지만 동구로선 중요하다. 4년간 정부 관련 부처와 대구시와 끊임없는 소통과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이끌어 K-2 후적지를 우수한 일자리와 휴식 주거지가 아우러지는 멋있는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동대구벤처밸리를 활성화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외부 투자를 이끌어 낼 것이다. 글로벌기업을 운영하면서 키운 저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K-2 후적지와 동대구 벤처밸리에 우수한 일자리를 창출해낼 국내외 앵커 기업을 유치하는 등 동구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다. 전통시장, 재건축 재개발, 동촌유원지, 금호강 인근 개발 사업 등 경제와 민생이 나아지도록 일 할 것이다. 다만 대구 아파트 가격 하락세로 인해 속도감 있게 바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맞게 균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것들을 빠르게 균형감 있게 처리할 것이다."
― 국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염려도 많은 부분이다. 여당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거대 야당과의 협치를 어떻게 보나
"집권 여당으로 책임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 민생경제안정특위와 세제개편특위 2곳에 들어가 활동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방탄국회로 전락한 국회, 민주당의 폭거 상태인 국회를 어떻게 현명하게 정상화하고 야당과의 협치할 것 인지가 저희 당의 가장 큰 현안이다. 나름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하는 행태를 보면 국가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드는 건 사실이다. 민주당이 지향하는 사회가 승자독식이 없는 사회일 텐데, 지금 국회에서 본인들이 승자독식을 강행하고 있어서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원구성이나 최근 이재명 당대표와 관련된 법안 등을 보면 이것이 국민을 위한 법률인지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의 자세인지 의심스럽다. 지난 한 달 간 겪으면서 야당과의 소통을 통한 협치를 해나가는 과정이 멀고 험한 과정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으로서 계속해서 야당을 설득하고 토론하면서 협치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거기간 촉박하게 공천을 받아 지역주민 중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앞으로 주민들과 최대한 소통하면서 접점을 넓힐 것이다. 대구 동구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주민의 자부심이 되고 싶다. 동구가 배출한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소리를 듣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을 드린다. 지역·상임위·국회에서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산적하다. 규제 완화, 세제 혜택 개선 등으로 대한민국의 투자 유치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기업들의 유치도 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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