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유평공원은 11만 3784㎡ 규모로, 수원시의 제114호 근린공원이다. 이 공원은 장안구 근린공원 중 만석공원과 일월공원, 밤밭청개구리공원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2021년 1단계 공사가 완료되었고, 2024년 5월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됐다.
공원은 다양한 시설과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형광장과 보행육교 사이에는 워터스크린이 설치되어 여름철 시원함을 더하고,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투영해 특별한 야경을 연출한다. 또한 느티나무, 계수나무, 팽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메이플가든, 계수나무길, 대왕참나무그늘정원, 그라스가든 등 곳곳의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해 정원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공원 중간부를 지나는 도로가 있는데 이 도로를 지하차도로 만들고 그 위로 둔덕을 조성해 공원이 끊어지지 않도록 했다. 바람언덕과 지붕정원 등으로 명명된 공간으로 보행로가 연결되고, 다시 스테핑가든과 자작나무숲 등으로 이어져 공원의 주요 건축물인 111CM을 만날 수 있다.
111CM은 옛 연초제조창 건물 일부를 살려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패이고 긁힌 흔적이 곳곳에 남은 외관과 담배공장 노동자들이 사용했던 세면장 자리 등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했다. 공원을 조감하는 탁 트인 시야가 자랑인 내부에는 라운지, 커뮤니티공간, 다목적실, 교육실 등이 마련돼 있다.
대유평공원은 숙지산과 연결되는 보행육교를 통해 인근 주민들이 공원과 녹지를 막힘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보행육교는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자전거와 유모차 등의 통행도 수월하다. 숙지공원부터 시작돼 대유평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는 서호천과 이어져, 끊어지지 않는 녹지보행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걷기를 즐기는 시민들이 산과 공원, 하천까지 삼색 매력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완벽한 코스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