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3일 창원NC파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 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결의를 다지며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가졌다. 이날 농협에서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임원, 본부장은 농협 즉석밥&김(2천개), 부산우유(2천개), 합천황토한우육포(2천개), 우리쌀 무스비&식혜(1천개)를 방문고객에게 나눠줬다.
특히 강호동 회장은 이날 시구자로 나서 NC파크를 방문한 고객에게 쌀소비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은 야구장 행사에 앞서 CECO에서 경남·부산·울산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호동 회장과 농업 당면현안에 대해 논의했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경남쌀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호동 회장은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동남해농협과 '농촌 왕진버스’ 운행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과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5일 남해군 이동면 무림리에서 관내 농업인, 주민들 25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농촌 왕진버스’를 실시했다. ‘농촌 왕진버스’(옛 농업인 행복버스)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구강검사,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이윤화 농협남해군지부장, 이은영 동남해농협 조합장, 강주석 경남농협 농촌지원단장이 참석했으며, 햇살마루 의료진이 참여해 한방 의료봉사를 진행했고 검안·돋보기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경남은 올해 4개 시·군 16곳에서 농촌 왕진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은영 동남해농협 조합장은 “남해군에 찾아와 농민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힘써 준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농사일로 지친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건강을 지키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윤화 농협남해군지부장은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들에게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의료 지원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경남농협은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농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마산시농협, 상호금융대출금 9천억원 달성
마산시농협(조합장 박상진)은 5일 경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조근수)에서 상호금융대출금 9천억원 달성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산시농협은 2022년8월에 상호금융대출금 8천억원을 달성한 이후 1년 11개월여 만에 1천억원이 증가했다.
마산시농협은 2023년도 상호금융대상 최우수상과 생명보험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가포에 종합유통센터(하나로마트, 국향)를 개장해 지역을 선도하는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견인하고 있다.
마산시농협 박상진 조합장은 “지난 3월 29일 상호금융자산 2조원을 달성과 이번 상호금융대출금 9천억원 달성은 조합원님과 고객님의 많은 이용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노력의 결과”라며 “이러한 사업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7월 ‘이달의 새농민상’ 3부부 선정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7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삼천포농협 김연국·김영랑 부부, 대산농협 강주홍, 변혜선 부부, 지리산청학농협 오명한, 쩐따이린 부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천 삼천포농협 조합원인 김연국(61)·김영랑(58) 부부(또바기농원)는 총 38,016㎡ 규모의 농지에 토마토와 벼 농사를 짓는 42년차 농업인으로 현재 지역 토마토영농법인 대표로 활동하며 토마토 계획영농을 선도하고 기술공유 및 양액시설 보급 확대를 통해 지역 토마토 생산량 증대에 큰 역량을 펼치고 있으며, 농협과 협력해 영농자재 공동구매, 공동출하를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농업인 실익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농기계은행 책임운영자로 활동하며 소규모 농가에 농작업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벼 직파재배와 드문 모 기술보급에 앞장서는 지역의 훌륭한 일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생산을 위해 GAP품질인증을 받았으며 사천시 농산물브랜드 ‘마시뜨라’ 포장재 디자인 개발에 참여하는 등 뛰어난 영농능력을 인정받아 대상자로 선정됐다.
함안 대산농협 조합원인 강주홍(63)·변혜선(55) 부부(남강농산 수박농장)는 대산면에서 25년간 수박농사를 짓는 농업인으로서, 함안 생산자수박 협의회 대산면 회장, 농협 공선출하회 활동등을 하며 주민들과 정보 교류 및 영농노하우를 공유하며 고품질 수박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다년간의 수박 재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배기술이 까다로운 흑미수박을 생산하고 있으며 품질이 높고 당도 측청기롤 통과한 엄선된 수박만 생산함에도 불구하고 하우스 한동당 최대 1천만원에 가까운 수익을 낼만큼 뛰어난 영농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재해 발생 시 지역 사회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언론에 알리는 대변인 역할과 고령화로 영농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는 봉사정신 등을 인정받아 새농민상을 수상하게 됐다.
하동 지리산청학농협 조합원인 오명한(42)·쩐따이린(23) 부부(지수농장)는 27세 때 귀촌해 젊음을 무기로 과감한 도전과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 시설하우스 20동과 육묘동 2동, 15,537㎡ 규모의 딸기·수박과 4,958㎡규모의 수도작을 경영하고 있다. 개별적으로 출하하던 농가들을 2년에 걸쳐 설득하여 횡천 딸기 작목반을 결성하며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한 규모화에 앞장섰으며,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유통비용, 출하비용을 절감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매년 재배 교육 연수를 수강하며 회원들과 출하품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으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귀농귀촌에 필요한 현지 정보를 공유하며 작목선택과 재배기술 교육에도 앞장서는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농업인 이라는 점을 높게 인정받아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향후 새농민회원으로 등록돼 선진영농기술 보급, 후계농업인 육성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달의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최우수 선도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매월 16~17부부를 선발해 시상하는 상으로서, 수상자 혜택으로는 선진지 농업연수, 상패, 시상품, 문패, 명함, 비석 등이 제공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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